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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안나와 할아버지와 눈보라
저자 카를라 스티븐스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8-04-20
정가 7,000원
ISBN 9788952786845
수량
도시에 온 할아버지
눈 내린 아침
할아버지와 밖으로
3번가 고가 철도
기차에 갇히다
소방관 출동
거세지는 눈보라
마침내 집에!
뒷이야기
옮긴이의 말
손녀와 고집 센 할아버지의 따뜻하면서도 조마조마한 모험!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눈보라로
높은 선로 위에 갇힌 안나와 할아버지.
과연 안나는 무사히 학교에 갈 수 있을까?

1888년 미국에 엄청난 눈보라가 불어 닥친다. 이틀 동안 내린 눈으로 미국 동부 지역에 1미터가 넘는 눈이 쌓이고, 곳곳에서 눈으로 인한 사고가 일어난다. 특히 뉴욕 시에서는 무려 만 오천여 명이나 되는 승객들이 높은 선로 위를 달리는 고가 기차에 꼼짝없이 갇히고 만다.
옛 신문 기사를 흥미롭게 읽은 작가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짧지만 아주 특별한 동화 한 편을 탄생시킨다. 손녀와 할아버지가 눈보라 때문에 기차에 갇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안나와 할아버지와 눈보라》는 고집 세고 무뚝뚝한 할아버지를 싫어했던 안나가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 내 잔잔한 감동을 준다. 펑펑 쏟아지는 하얀 눈과 눈보라가 휘휘 몰아치는 작품 배경은 한겨울로 접어드는 이맘때 모습과 맞물려 독자들을 작품에 더욱 몰입시킨다. 또한 지금은 사라진 고가 기차와 석탄 난로, 소방 마차 같은 작품 속 소품들은 펜 삽화와 함께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독자들을 1888년으로 자연스레 데려간다.

▶ 손녀와 고집쟁이 할아버지의 마음 터놓기
안나는 시골에서 온 할아버지가 좀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입을 열었다 하면 하루빨리 고향에 돌아가고 싶다며 투덜대는 할아버지. 안나는 자기 집을 싫어하는 할아버지가 야속하기만 하다. 그런데 폭설이 쏟아진 날 아침, 웬일로 할아버지가 안나를 학교에 데려다 주겠다고 나선다.
할아버지와의 외출은 가뜩이나 어색한데, 할아버지는 거리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한테 괜스레 말을 걸어 안나를 당황시킨다. 손녀가 받아쓰기 대회에 나간다고 자랑을 해 대는 할아버지가 안나는 그저 창피할 뿐이다.
안나의 등굣길은 어려움의 연속이다. 이번에는 기차가 높은 선로 위에서 눈보라로 꼼짝도 못하게 된 것! 학교 생각도, 받아쓰기 생각도 싹 사라진 채 안나는 겁에 질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