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흔히 뭔가를 제대로 해 보고자 해서 책을 찾아보면 막상 제대로 된 책 한 권이 없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불교사전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서점에 나가서 쓸 만한 불교사전을 찾아보면 지나치게 방대, 혹은 미약, 둘 중 하나이다. 대부분은 분량과 가격, 권수 등이 너무나 버거워서 일반인이 선뜻 사 보기는 어려운 사전들이다. 한 손에 딱 들어오고, 책상 위에 두고 언제라도 참고할 만한 적절한 뭐가 없을까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그런 사전은 찾을 수 없다. 『시공 불교사전』은 그런 독자들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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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뭔가를 제대로 해 보고자 해서 책을 찾아보면 막상 제대로 된 책 한 권이 없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불교사전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서점에 나가서 쓸 만한 불교사전을 찾아보면 지나치게 방대, 혹은 미약, 둘 중 하나이다. 대부분은 분량과 가격, 권수 등이 너무나 버거워서 일반인이 선뜻 사 보기는 어려운 사전들이다. 한 손에 딱 들어오고, 책상 위에 두고 언제라도 참고할 만한 적절한 뭐가 없을까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그런 사전은 찾을 수 없다. 『시공 불교사전』은 그런 독자들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사전이다.
『시공 불교사전』은 이런 저런 사전들을 통합해서 짜깁기한 사전이 아니라, 편저자가 7년여 세월을 오롯이 책상 앞에 앉아 혼자 연구하고 정리한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하나의 표제어에 대한 설명은 그것 자체가 하나의 철학적 정립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일목요연하고 정연하다.
기존의 불교 사전들은 대개 일본의 사전들을 번역, 편집한 것들이다. 그러므로 『시공 불교사전』은 기존의 사전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 기존의 사전들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불교 용어를 그대로 옮겨다 적어, 일본 불교를 답습하고 있고, 풀이에 한자어와 불교 용어가 그대로 반복되어 표제어보다 개념의 풀이 이해가 차라리 더 어렵고, 한국 불교사에 고유하게 나오는 용어는 거의 없고, 한국의 절이나 불교계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