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세련된 예절 그림책
아이들은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부모와 관계를 맺으며 자라고, 유치원과 학교 등을 통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다. 이처럼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며 사회화되는 과정을 겪는 아이들에게 빠지지 않고 가르치게 되는 것이 예의범절이다. 예절은 상대방에게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다. 이것은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에서 잊지 말아야 할 에티켓이 된다.
전작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가 언어 예절을 다루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는 여러 상황 속에서 재치 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통해 행동 예절을 세련되게 보여 주고 있다. 드러내 놓고 예절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판타지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이들에게 상황에 적절하고 예의 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말해 준다.
★ 엉뚱하고 난감한 상황 속에서도 예절을 지켜요!
이 책에는 아주 엉뚱하고 황당한 11개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나 위기 속에서 나오는 행동 예절은 위트가 넘친다. 예를 들면, “해적 친구와 보물을 찾다가 점심 식사 종이 울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상황을 주고 아이들이 다양한 행동을 상상하게 만든다. 그런 다음 “밥 먹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요.”라는 예절 바른 행동을 말해 준다. 하얀 털 코트를 입은 북극곰 아줌마가 얼음집으로 들어왔을 때는 코트 벗는 걸 도와 드리고, 아가씨가 배의 판자 위를 걸어 바다로 빠지기 전에 손수건을 떨어뜨렸을 때는 손수건을 주워 돌려준다. 모든 상황들이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아주 엉뚱하고, 때로는 진땀이 날 만큼 난감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어른스럽게 예의를 갖춰 행동한다. 그 모습이 능청스러우면서도 귀엽고, 예의를 갖추는 것이 즐거운 일임을 느끼게 한다.
★ 다양한 사회 문화적 특징이 녹아 있는 이야기들
인디언 추장이 카우보이들과 평화의 파이프를 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