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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20세기 도자의 역사
저자 에드먼드 드 왈
출판사 시공아트
출판일 2018-12-26
정가 18,000원
ISBN 978895279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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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장 1900-1920년
기술의 공연장: 도아와 로비노
오리엔탈리스트 양식: 샤플레에서 빈데스뵐까지
아르 누보
고갱과 표현주의
도자와 회화
자연적인 스타일: 토속성의 재발명
도자와 실내장식: 비엔나와 프라하

2장 1920-1945년
러시아 혁명 이후: ‘일련의 사물들’
스칸디나비아
바우하우스
이탈리아 미래주의
아르 데코
여성과 도자: 형상과 형상화
낭만적 민족주의: 버나드 리치와 일본
1930년대 영국
1930년대 독일과 미국

3장 1945-1965년
일본: 급진적 시작
이사무 노구치
전후 유럽: 살토, 코퍼, 더크워스
‘고도의 비심각성’: 화가와 점토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코브라
루치오 폰타나
1950년대 피카소에 대한 반응
1945년 이후의 스튜디오 도자
전후 미국
피터 볼코스와 오티스

4장 1965-2000년
팝과 펑크 도자
날카로운 비평, 새로운 맥락
‘가능성의 영역’: 정치, 공연과 환경
설치
정물
포스트모더니즘
민족주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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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현대 미술을 이끈 도예의 숨겨진 역사,
우리 시대 현대 도자 예술의 가능성을 묻다


인상파 화가들에게 영향을 끼친 일본 목판화의 평면적이고 비원근법적인 구성과 색채는 ‘자포네즈리Japonaiserie’(일본 취미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미 한 세기 전 중국산 도자에 대한 열광, 즉 ‘시누아즈리Chinoiserie’(중국 취미가 유럽을 휩쓸며 유기적 추상 문양으로 대표되는 아르 누보의 선구가 되고, 접합면을 그대로 드러낸 로댕의 조각에 영감을 주었음은 간과되곤 한다. 마이센과 세브르, 로열 코펜하겐, 로열 덜튼 등 왕실 도자기와 그 전통을 이은 에르메스의 명품 도자기가 유명세를 치르는 반면, 퍼포먼스 공연장과 미술관에서 만나는 도자 예술의 현재적 면모는 아직 우리에게 낯설기만 하다.
『20세기 도자의 역사: 아르 누보에서 포스트모던 도자까지』는 영국 유수의 미술 출판사 템즈 앤드 허드슨의 권위 있는 ‘월드 오브 아트’ 시리즈 중 도예가이자 문필가인 에드먼드 드 왈의 대표작을 번역한 것이다. 20세기를 거치며 도자 예술이 가장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동시대 미술로 거듭나는 분투를 그리고 있다. 낭만적 복고주의와 용기로서의 기능과 물질성을 파괴하는 실험, 그리고 회화, 조각, 건축 등 인접 분야와 교류를 확장하며 변신을 거듭해 온 현대 도자의 다채로운 면모가 소개된다. 이 책은 전통 도자 강국인 우리 역시 직면해 있는 전통 계승과 혁신의 문제 등 ‘현대 도자 예술’의 여러 가능성을 다양한 작품 분석과 함께 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다.

아르 누보에서 바우하우스, 팝 아트를 거쳐 설치 미술까지
20세기 혁명적 미술 운동과 함께 타오른 흙의 연대기

20세기는 예술의 모든 부문에서 혁명적인 전환과 도전의 시기였다. 가장 대중적인 예술 형식 가운데 하나인 도자 또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동시대 미술로 거듭났고, 때로는 아르 누보나 바우하우스의 경우처럼 선구적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