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프롤로그―마리아
제1장 나쓰모리 마을―아리스
제2장 혼약의 밤―마리아
제3장 구로사와 아키라 스타일로―아리스
제4장 빗속의 방문자―마리아
제5장 어둠에의 공물―마리아
제6장 절단―아리스
제7장 어두운 교실의 죽음―아리스
제8장 뮤즈의 미궁―마리아
제9장 밀회의 말로―아리스
2권
제10장 도끼와 해머―마리아
독자에 대한 첫 번째 도전
제11장 배달되지 못한 편지―아리스
독자에 대한 두 번째 도전
제12장 사냥꾼의 이름―마리아
제13장 부름을 받은 자―아리스
제14장 죽음의 표본―마리아
제15장 유류품―아리스
제16장 미궁의 출구―마리아
독자에 대한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
제17장 실락의 향기―마리아
에필로그―아리스/마리아
작가의 말
작품 해설 야마구치 마사야
옮긴이의 말
본격 추리소설의 위대한 성취!
일본의 앨러리 퀸,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대표작
독자가 인정한 ‘학생 아리스 시리즈’ 최고 역작
1993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6위
1988~2008년 ‘이 미스터리가 더 대단하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8위
본격 추리소설의 거장,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스타일이 집대성된 전율의 미스터리
《쌍두의 악마》는 《월광 게임》, 《외딴섬 퍼즐》에 이은 에이토 대학 추리소설연구회 회원 ‘에가미―아리스’ 콤비가 활약하는 세 번째 작품으로 1995년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엘러리 퀸의 작풍을 표방하며 데뷔한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당초부터 독자적인 스타일을 보여왔으며 그것은 대략 세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 기둥은 누가 뭐라 해도 해결에 이르는 논리 전개의 재미, 바로 이것이다. 아리스가와는 억지스러운 대규모 장치를 피하고 공정한 단서의 제출과 그것을 쫓는 추리의 논리 전개가 갖는 재미에 주안점을 둔 미스터리를 쓴다. 착실하고 견실한 추리를 차곡차곡 쌓아 단서에서 도출되는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 작품에서는 중반에 나오는 ‘배달되지 못한 편지’를 둘러싸고 에이토 대학 추리소설연구회 멤버들이 펼치는 꼼꼼한 추리에서 그 특징이 현저히 나타난다. 이 부분에서는 퀸이라기보다 콜린 덱스터가 떠오르는 ‘집요한 가능성의 추구’가 이루어진다.
한편 작가는 단서 그 자체의 연구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번에 에가미 탐정이 파악하는 단서는 약간 특이한 실마리라, 내 기억을 더듬어봐도 과거에 두세 가지 전례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에가미 탐정은 그 단서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유명한 미궁 탈출의 실마리가 되었던 ‘아리아드네의 실’에 빗대는데, 그것은 그가 만난 사건의 무대가 글자 그대로 대종유동 안의 미궁이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렇게 아리스가와 미스터리의 두 번째 기둥이 부각된다. 그는 늘 복잡한 무대 장치를 준비하는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