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페카가 남긴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기억들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많다. 하지만 마르야레나 렘브케는 장애를 가진 페카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지만, 장애 때문에 어려움을 겪거나 이를 극복하는 감동적인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마르야레나 렘브케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페카를 가장 ‘아무렇지도 않은 아이’로 그려 냈다. 이미 앞서 《비밀의 시간》에서 레나를 중심으로 레나 가족의 이야기를 쓴 작가는, 이번엔 레나의 입을 통해, 그 어떤 동생들보다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천사 같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페카가 남긴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기억들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많다. 하지만 마르야레나 렘브케는 장애를 가진 페카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지만, 장애 때문에 어려움을 겪거나 이를 극복하는 감동적인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마르야레나 렘브케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페카를 가장 ‘아무렇지도 않은 아이’로 그려 냈다. 이미 앞서 《비밀의 시간》에서 레나를 중심으로 레나 가족의 이야기를 쓴 작가는, 이번엔 레나의 입을 통해, 그 어떤 동생들보다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천사 같은 페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들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깨 버린 장애에 대한 편견
레나는 이젠 세상을 떠난 동생 페카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한다. ‘페카는 태어날 때부터 특이했다.’고.
엄마는 다른 형제들은 아무 어려움 없이 낳았다.
그런데 페카를 낳을 때는 의사가 엄마의 배를 갈라야 했다. 사람들은 이것을
‘제왕’ 절개라고 부른다. 또 다른 형제들은 태어난 지 며칠 만에 모두 집으로
왔는데 페카는 헬싱키에 있는 ‘라스텐린나’로 보내졌다. ‘라스텐린나’는 핀란드
말로 ‘어린이 궁전’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머릿속에서 ‘제왕’과 ‘궁전’이라는 두 단어에서 풍기는 동화적인 이미지를
도저히 지울 수 없었다. 그 때문에 우리는 페카가 아주 특별한 아이라고 굳게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