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일러두기
《대학연의보》를 올리는 표문[進大學衍義補表]
《대학연의보》 어제 서문[大學衍義補御制序]
《대학연의보》 자서(大學衍義補自序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수
성의정심의 요체[誠意正心之要]
기미를 살핌[審幾微] -보(補-
도리와 욕망이 처음 나뉠 때를 삼감[謹理欲之初分]
사태의 기미가 싹틀 때를 살핌[察事幾之萌動]
간사한 싹이 점차 자라는 것을 방지함[防奸萌之漸長]
치란의 기미를 밝힘[炳治亂之幾先]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1
치국평천하의 요체[治國平天下之要]
조정을 바르게 함 [正朝廷]
조정의 정사를 총론함[總論朝廷之政]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2
치국평천하의 요체[治國平天下之要]
조정을 바르게 함 [正朝廷]
기강의 근본을 바로잡음[正紀綱之常]
명분의 등급을 정함[定名分之等]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3
치국평천하의 요체[治國平天下之要]
조정을 바르게 함 [正朝廷]
상벌의 시행을 공정하게 함[公賞罰之施]
치국평천하의 요체[治國平天下之要]
조정을 바르게 함 [正朝廷]
호령(號令의 반포를 삼감[謹號令之頒]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4
치국평천하의 요체[治國平天下之要]
조정을 바르게 함 [正朝廷]
찾아보기
구준(邱濬이 지은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는 일반에게 잘 알려진 책은 아니다. 그러나 정주학(程朱學 혹은 성리학(性理學에 관심이 있거나 중국의 경세학(經世學에 약간의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거대한 저작에 대해 조금이라도 귀동냥을 했을 법한 나름은 유명한 책이기도 하다.
주지하다시피 성리학은 한때 지나친 관념주의로 치부되어 비판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송대에 주희(朱熹가 정리한 이래 중국의 역사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상으로서 기능했으며, 또 현실을 움직였던 학문으로 두루 인정된 것은 또한 사실이다. 특히 주희가 주목한 경전으로서의 《대학》은 그 분량이 대단히 적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유학과는 다른 신유학의 핵심 경전이다. 그 《대학》의 순서에 따라 역사적 사실을 결합하여 경사(經史 일치의 경세학으로서 《대학》과 관련된 여러 저작이 등장하였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꼽을 수 있는 책이 진덕수(眞德秀의 《대학연의(大學衍義》(43권와 구준의 《대학연의보》(160권이다. 남송대와 명대를 대표하는 이 두 책은 모두 제왕학에 핵심적인 교재로서 원나라 이후에 경연에서도 읽힐 만큼 경세와 깊은 관련이 있었다. 송나라 후기와 원나라를 거치며, 명과 청 제국에서도 성리학적 사고와 이에 기반한 실천은 중국의 역사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대학연의보》는 양명학이 발전한 명에서 주목이 되었던 경세서이다. 주희의 재전(再傳 제자였던 진덕수는 《대학연의》에서 국가의 통치를 위해서 원칙을 중시하였고, 특히 황제의 개인적인 수양(修養이 국가의 안녕과 경세의 기초가 됨을 강조하였다. 구준은 여기에 황제 개인의 수양만이 아니라 제도적인 정비와 개선의 노력이 또한 중요함을 《대학연의보》에서 수많은 역사적인 사례를 들어서 설득하려고 시도하였다.
황제 개인에게 권력이 집중됨으로써 황제독재체제를 유지하였던 명조의 상황에서 황제를 향한 이러한 제안은 군주의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조정과 백관, 만민과 나아가 사방(세계을 안정시키는 유일한 경세의 대안이었다. 이전에 군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