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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분실물 박물관 - 바람그림책 155
저자 마리나 사에스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24-06-07
정가 17,000원
ISBN 9791165735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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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관람, 체험, 특별 전시까지 아주 유쾌한 박물관 속으로
아주 오래된 유물들을 볼 수 있고, 일정 기간에만 한 가지 주제로 특별 전시가 열리기도 하는 곳, 박물관입니다. 지루한 장소라는 편견은 많이 사라졌는지, 인기 있는 전시나 어린이 박물관은 사전 예약과 티켓팅까지 필요하지요. 많은 박물관이 다양한 주제로 전시를 열고, 눈높이에 맞춘 전시와 해설은 물론 체험을 곁들여 어린이 박물관을 운영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수많은 박물관 속, 아주 특별한 박물관을 소개하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것을 모아 전시하는 〈분실물 박물관〉입니다.
작가의 상상력에서 시작된 〈분실물 박물관〉에 입장하면, 처음에는 우리가 늘 잃어버리는 물건부터 구경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매일 잃어버리는 머리카락을 ‘1981년에는 1,570만 명이 머리카락을 잃어버렸대.’라며 능청스럽게 설명하기도 합니다. 연도와 인원을 자세히 밝혀 존재하지 않는 박물관에 그럴싸한 현실성을 부여한 것이지요. 뒤이어 머리끈, 양말, 모자처럼 일상생활에서 자주 잃어버리는 물건들을 ‘유물’로 다루며 유리관 안에 전시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아이들이 자주 잃어버리곤 하는 물병은 고대 그리스 것부터 전시해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그 뒤로는 직접 줄을 길게 서 보는 ‘잃어버린 인내심’ 전시실도 있고, ‘잃어버린 시간’ 전시실은 동굴을 걸어가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빨간색을 잃어버린 도시’라는 특별 전시 역시 놓칠 수 없고요.
〈분실물 박물관〉에서는 유리관 속 유물을 보고 작품을 구경하고, 직접 체험하며 일정 기간에만 열리는 특별 전시까지 두루두루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이라는 컨셉을 생생하게 살려 매 페이지 색다른 주제와 관람 방식을 구성해, 아이도 어른도 진짜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처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잃어버린 것’을 통해 느끼는 다양한 메시지
〈분실물 박물관〉을 관람하다 보면 실수로 잃어버린 것, 상황에 의해 잃어버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