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남산골 두 기자 - 바일라 2 (개정판
저자 정명섭
출판사 서유재
출판일 2024-06-10
정가 13,000원
ISBN 9791189034825
수량

운종가에서 만난 옛 친구 | 첫 취재, 첫 기사 | 활인서 아이들 | 장사의 법도 | 가슴속 뜨거운 불길 | 오늘의 달, 내일의 해
| 개정판_글쓴이의 말 | 초판_글쓴이의 말 | 부록_ 소설 속 역사 탐방 |
칼보다 강하다는 붓,
그 붓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인 『한성순보』가 1883년에 처음 발행되었으니 ‘기자’ 명함을 들고 한양을 누비는 주인공들이 얼핏 생소할 법도 하다. 하지만 타고난 이야기꾼답게 작가는 당대의 모습을 촘촘하게 재현해 내면서 현실감을 불어넣어 ‘팩트’와 ‘픽션’이 유연하게 맞닿아 흐르도록 하였다. 특히 취재 과정에서 드러나는 사회 폐단들과 진실을 은폐하려는 기득권의 모습은 묘한 기시감과 함께 몰입도를 높인다. 치료비가 없어 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해 가며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사람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소명의식을 가지고 불구덩이 속으로 달려들어 가는 소방관들, 자신들의 안위 챙기기에만 급급한 독점 자본가들, 버려진 아이들을 착취하는 어른들……, 에피소드가 거듭될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다를 것 없는 모습에 분노와 함께 어느 순간 그만 마음 한 켠이 먹먹해진다. “지나간 과거가 지금 여기, 우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는 사실은 역사를 배워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는 글쓴이의 말도 있거니와 우리 아이들이 이 작품을 단지 500년 전 조선의 이야기로만 읽지 않고 오늘을 깊이 통찰하는 렌즈로 삼길 바란다.

“세상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단다”
엉겁결에 기자가 된 남산골 백면서생, 김 생원

“분노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노비이지만 명석한 두뇌에 의협심 강한 소년, 관수

- 한성일보 취재파일 -
가난한 백성들이 병을 치료하는 한증소에서 사람이 죽어 나간다고?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활인서 잠입 취재!
얼음을 캐는 자와 보관하는 자들의 힘겨루기, 그 속내는?
조선 시대 소방관, ‘멸화군’의 처우를 고발한다!
노비도 사람이다, 함부로 노비를 처벌하는 양반에게 고함!

환상의 콤비 김 생원과 소년 관수의
조선 시대 생활 밀착 취재 활극

‘과거 합격’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던 김 생원은 기자가 되면서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부조리한 세상과 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