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_왜 거절하면 안 되나요?
chapter 1
‘아니오’라고 말하지 못하는 심리
_상대의 기분보다 내 마음부터 살핀다
거절하지 못하는 것 부탁하지 못하는 것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
거절하지 못하는 것은 싫은 것을 참는 것
거절의 심리학 결과주의, 과정주의
거절하면 싸울까 봐 두려운 사람들
내 감정부터 헤아리자 자기중심 심리학
매일 상처받는 타인 중심의 삶
타인만 신경 쓰니 정작 내 마음을 모른다
거절하고 싶은 마음이 명확하지 않은 이유
‘하고 싶다’, ‘하기 싫다’는 감정을 존중하라
미움받을까 두려워하지 마라
대화의 주어를 ‘나는’으로 시작하라
거절에도 긍정적인 대화가 필요하다
chapter 2
거절하는 기준부터 정하자
_기준을 정하는 것은 상대가 아닌 ‘나’
부탁하든 거절하든 단어 선택이 중요하다
잘 거절하려면 상대의 기세에 눌리지 않아야 한다
거절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거절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다
거절의 기준은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상대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거절하고도 마음이 흡족할 수 있다면
조건반사적으로 ‘네’라고 말하는 사람
‘네’라고 대답하자마자 후회가 밀려올 때
내 일이 아닌데도 ‘내가 해야 한다’는 착각
‘네’, ‘아니오’ 외에도 대답할 말은 있다
나중에 부탁하기 힘들까 봐 지금 거절하지 못한다
부탁하기는 거절보다 더 어렵다
chapter 3
관계를 해치지 않고도 거절할 수 있다
마음을 열고 공감하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라
‘그렇게 말하길 잘했어’ 거절하고도 홀가분한 마음
마음을 열어야 거절하기도 쉽다
마주 보고 대화하는 소통의 힘
대부분의 문제는 거절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
거절했을 때 돌아올 불이익에 집착하지 마라
하지 않아도 될 자유와 권리가 있다
가짜 죄책감에 휘둘리지 마라
상대는 부탁할 자유 나는 거절할 자유
죄책감 없이 거절하기 힘든 이유
문제는 거절 자체가 아니라 거절하는 방식과 말투
왜 지금 거절하는 기술이 필요한가?
‘싫어도 좋은 척’, ‘하고 싶지 않아도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이는 것이 미덕인 때가 있었다. 퇴근 후 얼른 집에 돌아가 쉬고 싶지만 한잔하고 가자는 상사의 제의를 거절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갑작스러운 회식에 동참하지만 불만은 두고두고 가시지 않고 급기야 상사를 미워하고 그러한 회사 분위기도 견딜 수 없다. 지금은 무의미한 회식을 제안하는 상사는 곧바로 꼰대 취급을 받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거절하기 힘든 상황이 많은 것은 여전하다.
누구보다도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90년대생도 마찬가지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90년생의 75.2%가 타인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신경 쓴다고 했고, 63.1%는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고 거절을 잘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각자의 삶을 존중하고 서로 간섭하지 않으려는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려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거절하는 기술이다.
몇 년 전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커피 광고에서 퇴근 시간에 팀장인 이병헌이 “고생했다. 오늘 저”녁에…”라고 회식을 제안하려고 하자 막내 팀원 박정민이 사행시로 “내일 뵙겠습니다” “막내 먼저 가보겠습니다”라고 재치 있게 거절하며 퇴근 후 취미 생활을 누리기 위해 검도복을 입고 회사를 나서는 장면이 나온다. 현실에서도 이처럼 상대에게 상처 주지 않고 내 마음도 불편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이 없을까?
거절 잘하는 사람이 인간관계도 좋다
자기중심 심리학을 제창한 심리상담 전문가 이시하라 가즈코는 거절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심리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한다.
- 남의 부탁을 거절하면 그 사람과의 관계가 나빠질 것 같다.
- 거절당하면 상처받을까 봐 차마 부탁하지 못한다.
거절하지 못하는 습관이 쌓이다 보면 마음속에 불만이 생기고 점점 더 타인과 원활한 소통을 하기가 힘들다. 거절하기 힘드니 아예 인간관계를 맺지 말자, 친하게 지내지 말자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다. 거절은 단순히 상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