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 신성한 땅, 금강의 기운
서장 그리운 그곳, 우리 금강산
천하에 둘도 없는 금강
금강을 그리다
금강을 그린 화가들, 다녀온 인물들
01 한양을 떠나 금강을 향하여
옛사람들의 금강 가는 길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으로 나누는 금강 | 조선시대 금강산 유람 경로 | 길 안내는 누가, 먹고 자는 건 어떻게?
옛 그림 따라 떠나는 금강 유람의 첫 순간
한양을 떠나 경기도 포천을 거쳐 강원도 피금정까지 | 피금정을 떠나 맥판을 거쳐 회양 땅에 이르다 | 아아, 드디어 단발령에 이르러 금강을 마주하다
02 내금강, 우아미의 향연
만천 구역, 내금강의 시작점
내금강의 기운이 모이다 | 장안사, 단발령 넘어 처음 마주하는 절집 | 울음소리 들리는 못, 명연담과 인정미 넘치는 삼불암 | 백화암을 거쳐 표훈사를 지나 | 천일대에서 금강을 바라보다, 양지바른 절집 정양사를 거쳐 전망 좋은 헐성루에 이르다
만폭 구역, 내금강 남북의 중간 지점
금강대를 거쳐 만폭동, 그 1만 개의 폭포로 | 만폭팔담의 시작, 청룡담부터 보덕굴까지 | 푸른 물결에 감도는 물안개 벽하담, 눈꽃 잔치 분설담, 만폭팔담의 보석 진주담
백운대 구역, 내금강의 한복판 201
설옥동에 펼쳐지는 바위들의 절경 | 백운동의 마하연과 백운대 | 화개동에서 만나는 묘길상
명경대 구역, 내금강의 남쪽
기이하고 아름다운 바위들 세상, 백천동 명경대 | 수렴폭을 품은 수렴동, 수천 개의 바위 탑을 품은 백탑동 | 영원암을 품은 영원동
망군대 구역, 명경대와 만폭 사이
망군대에서 내금강을 한눈에 바라보다 | 혈망봉, 연꽃이 물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태상 구역, 내금강의 북서쪽
태상천 따라 원통암까지, 원통동 | 수미동은 원통암 지나 수미암까지 | 진불암, 한가하게 노니는 곳
비로봉 구역, 금강의 주봉이며 으뜸
하늘 밖을 보여주는 봉우리 | 비로봉을 그린 단 한 사람
03 외금강, 강경한 장엄미
백정봉 구역, 외금강의
가볼 수 없는 땅, 금강산과 관동팔경을 비롯한 명승의 대명사 강원도를 각각 한 권으로,
임진강 이남, 우리 땅 전부를 담아 경기/충청/전라/경상을 또 한 권으로,
미술사학자 최열의 30여 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총 1,520페이지, 수록 그림 1천 장을 훌쩍 넘는 국내 최초의 시도이자 결실
『옛 그림으로 본 조선』은 금강산과 강원도를 그린 그림들을 모아 각각 한 권으로, 경기도/충청도/전라도/경상도 지역을 그린 그림을 독립된 한 권에 담아 모두 3권으로 동시 출간되었다.
『옛 그림으로 본 조선 1, 금강』은 ‘천하에 기이한, 나라 안에 제일가는 명산’이라는 부제를 달고 외금강, 내금강, 해금강으로 크게 권역을 나눠 이 지역을 다녀온 조선의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총망라했다.
『옛 그림으로 본 조선 2, 강원』은 ‘강원이여, 우리 산과 강의 본향이여’라는 부제를 달고 관동팔경은 물론 설악산과 오대산, 영동과 영서 지역의 주요 도시들을 그린 그림들을 샅샅이 모아 담았다.
『옛 그림으로 본 조선 3, 경기/충청/전라/경상』은 ‘과연 조선은 아름다운 실경의 나라’라는 부제를 달고 경기도를 시작으로 충청도와 전라도에 이어 경상도까지 임진강 이남 우리 국토의 실경을 총망라했다.
애초에 이 책은 한 권으로 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저자가 30여 년 동안 꾸준히 발품을 팔아 모아온 그림들과 이 그림들에 관해 연구해온 내용들을 펼쳐보니 한 권에 담을 수 있는 분량이 아니었다. 한 권에 담기 위해 내용을 줄이거나 덜어내지 않아야 한다는 다짐으로 추스르니 한 권은 두 권이 되고 급기야 세 권이 되었다.
그렇게 하여 최종적으로 1천 장을 훌쩍 넘는 그림을 총망라하게 되었고, 무려 1,52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국내에서 이전에 결코 볼 수 없던, 최초의 시도이자 결실로 독자들 앞에 등장하게 되었다. 지난 30여 년 동안 미술사학자 최열은 옛 그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아가 실견하고 이를 세세히 살펴 자신의 눈과 마음에 담았다. 이후를 장담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