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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 따라 하다 보면 돈이 쌓이는 친환경 소비 라이프
저자 최다혜, 이준수
출판사 미래의창
출판일 2024-04-24
정가 18,000원
ISBN 9791193638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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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중요한 것만 남기는 친환경 라이프
예쁜 쓰레기 수집가의 최후: 많이 쓰면 적게 남는 법 17
풍요로운 자본주의, 궁상 아닌 고상한 절약 28
주말에는 숲으로 37
휴직이라는 꿀, 빨 수 있을 때 빨아라 46
커피를 내려 마시는 삶 54

2. One health, One wealth
통장 잔고와 지구가 모두 기뻐하는 일 65
플라스틱 사진 찍기로 생활비가 줄었습니다 69
‘구멍 숭숭 뚫린 가방’에 익숙해졌더니 돈이 쌓입니다 80
9년 참았습니다. 장마철에도 건조기는 안 살 겁니다 89
남편에게 가계부 파업을 선언했다 97
1년 치 꾸밈비, 10만 원이면 충분해 103
월급이 두 배가 되었는데 지갑이 열리지 않는다 111
지방에 살면 진짜 차 두 대는 기본인가요? 117
내돈내산, 거기에서 붉은 고기는 뺄 것! 124
하루 식비 2만 원, 4인 가족이 외식비 줄이는 법 131
중고 거래 현장에 아이를 데려가는 이유 140
새 옷 못 입겠다는 나를 위해, 1년 후 엄마가 한 뜻밖의 일 148
에어컨 두 시간만 틀고 폭염 나는 비결 156
굿바이, 굿즈 162
치킨집 비닐봉지에 든 순댓국, 이게 무슨 일이냐면 168
4년 동안 비닐봉지 5,600개를 아꼈다 177
커피 끊을 자신은 없지만 지구가 걱정된다면 184
이 브랜드 때문에 옷을 사지 않게 되었습니다 194

3. 지구를 위한 다정한 마음
“기다렸어요”, 내 손에 박카스 주고 떠난 남자 203
봉사활동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210
관광지에서 쓰레기를 주우면 벌어지는 일 218
크리스마스에는 가족과 함께 ‘쓰담 산책’ 226
아이스크림 알바생에게 용기를 냈더니……, 동공지진 232
우리 집은 1,000원 더 비싼 삼겹살을 먹습니다. 왜냐면…… 239
지속 가능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244
지구 1개만큼의 삶, 하루 한 끼는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되기 250
지구를 위한 돈쭐 254

에필로그 260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미덕,
절약은 지구와 통장 잔고 모두를 기쁘게 한다.
‘신혼가구 3대 가전’,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집 밖을 바라보는 아파트 광고’ 등 세상에는 돈을 써야만 잘 산다고 믿게끔 하는 메시지가 너무 많다. 그러나 현실은 전쟁 같은 맞벌이와 육아의 치열함 속에 고군분투할 뿐이다. 돈도 시간도 부족한 현대인에게, 소비로 행복을 추구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 절약! 소비를 줄이는 미니멀 라이프로, 적게 쓰고 적게 벌며 여유를 찾는 것이다.
미니멀 라이프와 절약은 환경과 이어져있다. 소비를 줄이고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다 보니, 쓰레기가 감소하는 제로 웨이스트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리고 절약의 자세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한다면 결국 돈은 쌓이기 마련이다. 원리는 단순하다. 돈을 안 쓰면 돈이 남고, 남는 돈은 모은다. 물건 하나를 사도 플라스틱 포장 쓰레기가 딸려오는 환경에서 소비는 더 이상 미덕일 수 없다. 기후위기 시대에는 더 적극적으로 절약하기가 내 통장 잔고와 지구 모두를 기쁘게 하는 일이다.

환경을 지키는 일이 완벽할 필요는 없으니까!
지구를 걱정하는 어설픈 환경 염려인의 힘
우리가 입는 옷부터 시작해 식재료, 세제 등의 포장까지 비닐이나 플라스틱이 포함되지 않은 게 없다. 탄소를 배출하며 생산된 고기를 줄여보고자 채식을 시도해 봐도 회사와 학교,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들에는 항상 고기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는 열대우림을 개간하서 생산하기 때문에, 생물의 종과 개체 수를 급격히 감소시킨다. 플라스틱과 고기, 커피 없이는 못 사는 일상을 살면서 환경을 생각한다고 하면 마치 모순된 윤리를 주장하는 위선자일까?
저자 부부는 커피를 사랑하고, 고기를 좋아하며, 피할 수 없는 플라스틱을 소비하면서 좌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커피는 끊을 수 없어도 양을 반으로 줄이고, 완전 채식을 하지 못하지만 하루 한 끼 정도는 채식 식단을 유지하고, 플라스틱은 씻어서 재활용한다. 이들의 태도는 절충적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