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지금까지는 ‘없던 해답’을 찾아
1. 30년 만에 인생의 방향을 찾다
해선 안 될 말 / 남편 돈 내 돈 / 마트에서 일하면 안 돼? / 경력 이동 여성으로 / 우리, 생색내도 돼요!
2. 내가 만드는 삶, 내가 만드는 직업
내가 만드는 삶, 창직 / ‘제가 해보니 말입니다’ / 반려 동물로 알아보는 창직 /
새끼 치는 창직 / 그 놈이 그놈인가? / 내 손 안 세상
3. 아줌마라 행운이다
아줌마라 행운이다 / 인생의 투자, 잡 크래프팅 / 일상의 보물, 라이프 크래프팅
4. 창직, 어떻게 시작할까?
창직의 영감: 잘게 쪼개기 / 창직의 영감: 붙여보기 / 창직의 영감: 베끼기 / 창직의 영감: 동사 바꾸기 /
‘창직 뉴런’ 만들기 / 창직의 실패: 망해볼텨? / 왜 창직인가?: 나에게 맞는 일 찾기
5. 창직가들을 만나다
길 위에서 살다 / 육아에서 찾다 / 경력에서 잇다
6. 삶을 창조하는 방법
불행해지는 가장 빠른 방법 / 카톡 말고 셀톡 / 내 이름에 먹이주기 /
떼어야 걸음이다 / 내면의 흐름을 믿고 따라가기
에필로그: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바로 지금!
● ‘아줌마’라 다행이다
경단녀. 경력 단절 여성의 준말. 결혼이나 출산, 육아로 인해 직장 생활을 그만두게 된 여성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2018년 현재 ‘경단녀’는 200만 명을 훌쩍 넘었고, 기혼 여성 중 절반 이상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한다. 결혼 전 증권사에서 사내 칭찬 사원으로 뽑힐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일해온 저자 박시현도 그런 ‘경단녀’ 중 한 사람이었다.
그러던 중 예정 없이 찾아온 임신. 양가의 어머니 모두 일을 하신 까닭에 아이를 돌봐줄 사람도 없던 그녀는 결국 일을 그만두고 이른바 ‘경단을 빚게’ 된다. 몸 안에 새 생명을 키우는 일도 낯설지만 집에 있으면서 ‘남편 카드’를 쓰는 것도 낯설기만 하던 그녀. 출산 4개월을 남긴 어느 날, 임신과 육아의 기간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기간이 아니라 다시 사회로 나갔을 때 가져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내공 쌓기’ 기간으로 달리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자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아졌다.
한때는 자신같이 “평범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의 형태는 취업, 창업, 아니면 프리랜서뿐”이라는 생각에 밤새워 자격증 공부를 하기도 했지만(창업은 자본이 필요하고 프리랜서는 생활이 너무나 불안하므로, 방법은 재취업밖에 없다고 믿었다, 설령 다시 취업이 된다 해도 평생 일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다. “먹고살기 위한 방편으로 직업을 택한 사람 중 지금 이 순간 행복을 느끼는 이는 몇이나 될까? 왜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하면 먹고살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두려워하게 되었을까?” 그런 고민 끝에 그녀가 만난 답은 “직업은 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취미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자아가 즐거워하는 일을 하자”였다.
그 즈음, 이미 자신과 같은 생각에서 ‘창직Job Creation’을 이야기하며, 창직 지도사를 키워내고 있거나 이미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낸 많은 창직가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는 지금도 많은 창직가들을 통해 ‘내가 만드는 직업, 내가 만드는 삶’이 정말로 가능하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