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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쇼펜하우어 그래픽노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저자 프랑시스 메티비에, 이자 피통
출판사 지와사랑
출판일 2024-03-22
정가 20,000원
ISBN 978898900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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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인식
제2부 의지로서의 세계: 생명체
제3부 표상으로서의 세계: 예술
제4부 의지로서의 세계: 도덕
주인공 아르투어와 아트마를 따라
쇼펜하우어의 세계를 명료하게 이해하는 시간

본서에서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구조 자체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주인공, 즉 아르투어와 아트마가 철학자의 주장과 사상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들은 지구와 우주, 자연을 오가는 모험을 거듭하면서 인간이 어떤 식으로 거대한 네 가지 질문에 직면하는지를 보여준다.

Q.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인식할 수 있을까?
쇼펜하우어 철학은 크게 두 가지 원칙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원칙은 “세계는 나의 표상”이라는 거고, 두 번째 원칙은 “세계는 나의 의지”라는 거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표상은 무엇이고 또 의지는 무엇일까? 식탁 위에 사과가 하나 놓여 있다. 이때 우리는 사과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알지는 못한다. 다만 눈으로 사과를 보고 ‘빨갛고 동그란 과일 = 사과’로 인식하는 것이다. 즉 표상은 우리의 감각이 지각한 것에 대한 이해이며, 세계에 대한 우리의 표상은 곧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같다.

Q. 생의 원동력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자연에서 일어나는 모든 법칙들은 의지에서 비롯되며 어떤 것도 의지 없이 살아 있을 수는 없다. 표현이나 동기가 서로 다를지언정 모든 존재는 동일한 의지에 의해 움직인다. 특히 인간이나 동물의 육체는 살고자 하는 의지를 온전히 드러내는데, 치아, 식도, 내장이 의지의 객관화된 굶주림이라면 생식기는 의지의 객관화된 성욕인 셈이다. 이처럼 우리의 육체는 의지를 실현시키는 주요 욕망과 완전히 들어맞게 만들어졌다. 모든 존재는 살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는데, 여기에는 어떠한 원인이나 합목적성도 없다. 그저 살기만을 바랄 뿐이다.

Q. 예술은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
미는 예술에 대한 관조이며, 우리는 예술을 순수하게 관조함으로써 예술 작품을 아름답다고 느낀다. 쇼펜하우어는 예술을 단계별로 분류하였는데, 제일 낮은 단계의 건축부터 정원과 풍경화, 조각, 풍속화, 알레고리, 시, 노래, 그리고 가장 높은 단계의 음악이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