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세상에서 가장 쾌적한 공간
Chapter 1. 물건과 생활, 단순하게 잇기
가뿐하고 경쾌하게 산다
물건은 회람판
그래도 물건이 좋다
물건이야말로 경험
비합리적인 아름다움에 눈 돌리기
진자 운동하듯 생각하기
버리는 게 능사는 아니다
버려야 한다는 강박
사람은 늘 변하기 마련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려면
단순하게 산다는 것
시간의 여백-아름다운 지루함
칼럼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걱정의 90%는
결국 일어나지 않는다
Chapter 2. 물건 버리기, 정리의 실천
무엇을 위한 정리인가
수납보다 정리
맑게 갠 마음
이벤트가 아닌 습관
버리기의 기준
일단 해보기
개인 공간과 공유 공간
장소별 정리 정돈
작은 공간을 위해 버린 물건들
쓰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물건
처리하기
Chapter 3. 집안일을 단순하게 만드는 작은 습관
집안일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
청소는 매일 조금씩 하는 게 좋을까?
청소 도구는 늘 꺼내두기
공기의 신선도
딱 한 곳만 반짝이게
깨끗한 공간 1분 습관
깨끗한 부엌 1분 습관
깨끗한 욕실 1분 습관
음식은 심플하게
Chapter 4. 자유롭고 단순하게 일하기
일상과 업무를 이어주는 것
출세보다 중요한 것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의 밸런스
새로운 일 만들기
일이나 물건이나 정리 기준은 매한가지
야근은 하지 않는다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일을 시작하다
서두르지 않는다
우뇌와 좌뇌 넘나들기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Chapter 5. 소소한 인테리어 즐기기
인테리어를 나답게 즐기는 방법
최고를 안다는 것
미의식의 비명에 귀 기울이기
집이 좁을수록 공예품을
갖고 싶은 가구보다 바라는 생활을
달리 센스가 필요 없는 인테리어 법칙
인테리어 정돈하기
창가 정돈하기
좁은 집에는 좁은 집 나름의 요령이 있다
음영을 만드는 조명 노하우
빛의 중심을 낮게
휘게를 만드는 캔들
공간의 여백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LDK 시점에서 벗어나기
‘미니멀리스트’는 자신 없지만
단순하고 가뿐한 일상을 원한다면
“인생을 즐기려면 ‘짐’은 적을수록 좋다.” 저자가 물건에 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은 기본적으로 이렇다. 생활을 윤택하게 가꾸어주는 물건도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괴로워지기 마련이다. 그러니 가질 물건은 충분히 고민해 엄선하는 대신 딱히 없어도 되는 물건은 과감히 포기한다. 이런 사고의 밑바탕에는 분명 미니멀리즘이 깔려 있다. 저자가 한때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고 해도 놀랍지 않은 이유다. 사실 저자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다 못해 완전히 푹 빠졌던 적이 있다. 물건을 줄이는 것에 혈안이 되어 더 버릴 물건은 없는지 늘 두리번거렸고 버리고 버려도 성에 차지 않았다. 맘에 드는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발견하거나 취미 삼아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겨도 집에 물건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단념하기 일쑤였다.
문제는 그럼에도 물건이 너무 좋다는 거였다. 돌이켜보면 저자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집에서 느긋하게 라디오를 듣고,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집 안의 인테리어를 바라볼 때였다. 물건을 버리는 궁극적인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물건을 버릴 때마다 고통스럽고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다면 그게 과연 좋은 선택인 걸까? 우리의 삶은 매일 사용하는 물건에서 얻는 경험을 통해 더 풍요로워진다. 아무것도 사지 않고 아무것도 버리지 않는 인생은 따분하다. 만약 스스로 자괴감이 들 만큼 괴롭다면 억지로 물건을 버리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나만의 취향을 충분히 만끽하면서 그 외의 것들은 깔끔히 치우고 단순하게 생활하는 방법들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집안일을 단순하게 만드는 습관
수납보다 중요한 건 정리
정리와 정돈, 그리고 수납의 뜻이 무엇인지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있을까. ‘정리’는 구별한다는 뉘앙스가 강하다. 쓰는 물건과 쓰지 않는 물건을 구별하거나 사용 장소, 용도, 빈도 등 특정한 기준으로 물건을 나눈다는 뜻이다. 한편 ‘정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