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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신화의 숲 : 신비로운 옛 신전이 품은 26가지 이야기 씨앗
저자 김헌
출판사 포레스트북스
출판일 2024-05-20
정가 18,000원
ISBN 9791193506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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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신화, 신 그리고 인간의 이야기

첫 번째 숲 : 신비롭고 아름다운 신화 속 사랑 이야기
메아리로 남게 된 요정 에코
수선화가 된 사냥꾼 나르키소스
월계수에 얽힌 한 요정의 이야기
샘물이 된 요정 아레투사
페르세포네를 납치한 하데스
저승으로 내려간 오르페우스
에로스와 프쉬케의 사랑과 이별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프쉬케의 모험
죽음을 이겨낸 사랑과 영혼의 힘
퓌라무스와 티스베의 이루지 못한 사랑
더 알아보기_ 수많은 브랜드의 로고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

두 번째 숲 : 무시무시한 분노로 가득 찬 신의 저주 그리고 재앙
칼리스토와 아르카스, 하늘의 별자리가 되다
여신의 저주를 받고 사슴이 된 악타이온
영원히 눈물을 흘리는 바위가 되는 형벌
브로테아스와 펠롭스, 형제에게 내려진 불행
영원히 베를 짜는 거미가 된 아라크네
아폴론을 배신한 가혹한 대가
허기의 저주를 받은 에뤼식톤이 끝내 먹어 치운 것
모든 것을 황금으로 만드는 미다스의 손
눈이 마주치면 돌로 변하는 메두사의 저주
조각상을 인간으로 만든 피그말리온
더 알아보기_ 일 년 열두 달 명칭의 유래

세 번째 숲 :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용감한 자들
페가소스를 탄 페르세우스의 모험
여자 사냥꾼 아탈란타의 끝없는 도전
개미 인간들의 왕, 아이아코스
부활한 펠롭스가 보여주는 꺾이지 않는 마음
더 넓은 세상을 향한 테세우스의 결단
도전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테세우스
더 알아보기_ 밤하늘을 수놓은 별자리 이야기
“서울대에서 가장 인기 많은 신화 수업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다”
김헌 교수가 구성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26가지 이야기

『신화의 숲』 저자 김헌 교수의 인문학 강의는 서울대 인기 강연에 선정될 만큼 호응이 높고, 서양 고전 읽기 열풍까지 일으키는 등 놀라운 광경을 보여주었다. 깨달음과 울림은 물론이고, 흡입력 있는 전개, 생생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신화 속 신, 요정, 인간 등 등장인물 간의 미묘한 감정이나 흥미진진한 대목을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딱딱한 문어체 대신 입말을 살려 넣었다.

“작고 귀여운 요정인 에코가 어떻게 제우스를 도왔냐고요? 제우스가 누굽니까? 천하의 바람둥이잖아요. 그런 제우스가 종종 숲에 나타나 숲이나 샘의 요정들과 사랑에 빠질 때가 많았어요. 낌새를 눈치챈 제우스의 부인 헤라는 씩씩거리면서 제우스의 불륜 현장을 급습하려고 달려들었지요. 바로 그때, 에코가 나타나는 거였어요.” (본문 중에서

그렇게 흥미롭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위험에 처한 테세우스도 만나게 되고, 태양의 신 아폴론을 피해 도망가는 요정 다프네를 보며 조급해지기도 하고, 누구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카산드라를 보며 탄식을 머금게 되기도 한다. 동시에 이는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온 이야기이지만 그 속의 등장인물이 보여주는 사랑, 질투, 절망 등을 포함한 희노애락이나 본성은 지금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사실까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능력, 질문력을 길러주는 고전의 힘”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아이로 자라게 하려면

‘아는 만큼 질문할 수 있다’, ‘질문하는 수준이 그 사람의 능력이다’라는 말이 있다. 과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일인데, 그는 전 세계 기자들이 모인 곳에서 한국이 행사의 개최국이니만큼 특별히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 기자는 단 한 명도 질문하지 않았다. 왜 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