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 명작
‘푸른숲 주니어 클래식’
비밀에 싸인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와
고아 소녀 제루샤가 빚어내는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성장 이야기
어려움 속에서 키워 가는 꿈과
가슴 두근대는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수십 통의 편지
이 책의 특징
백 년이 넘도록 꾸준히 사랑받는 제루샤의 성장 일기
푸른숲 주니어 클래식 네 번째 책《키다리 아저씨》는 제루샤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낸 편지글을 묶은 소설이다. 제루샤는 편지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가감 없이 적는다. 고아원 밖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 배움에 대한 열정, 고아원 출신인 것을 숨기며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친구들과 어울릴 때 느끼는 어려움과 열등감 등, 사소한 일상부터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들까지 정직하게 담아낸다.
일기처럼 솔직한 제루샤의 편지를 읽다 보면 제루샤에게 푹 빠져들게 된다. 기발한 상상력이 엿보이는 농담에 웃음 짓기도 하고, 고아로서, 여성으로서 제루샤가 세상에 던지는 묵직한 질문들을 함께 고민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상처 입으면서도 꿈을 키워 가는 모습에 감동받기도 하면서 제루샤의 성장과 자립을 마음 깊이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제루샤는 씩씩하게 어른이 되어 간다. 고아로서 가졌던 열등감을 극복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을 만끽하면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삶을 소중히 여기겠다고 다짐한다. 여러 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작가라는 꿈을 이룬다. 비밀에 싸인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 엄청난 부자 저비스 씨와의 관계에서도 끌려가지 않고 주도적으로 자기의 선택을 지켜 낸다. 그렇게 고아 소녀 제루샤와 저비스 씨의 로맨스는 흔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니라, 한 독립적인 여성과 남성의 사랑 이야기가 된다.
이것이 바로 ‘제루샤 애벗’이라는 여성 캐릭터와 《키다리 아저씨》라는 이야기가 백 년이 넘도록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작가가 쓴 세상을 바꾸는 사람 이야기
《키다리 아저씨》는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