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발행제 역사교과서를 간행하면서
Ⅷ. 조선시대
1. 조선 건국과 통치 체제의 정비
①조선 건국과 왕위계승 분쟁
②태종이 세운 왕조의 기틀
③세종이 꽃피운 역동적인 나라의 모습
④세조의 집권과 왕조의 혼란
2. 조선 초기의 제도와 외교·경제·사회·문화
①중앙정치 및 지방행정제도
②조선 초기의 대외관계
③조선 초기의 경제와 사회제도
④조선 전기의 문화
3. 사화와 성리학 사회의 고착화
①사림의 진출과 훈구와 충돌
②훈구, 사림의 충돌과 4대사화
③성리학 지배사상의 고착화
4. 당쟁과 전란의 시기
①동서분당과 이이의 조제론
②임진왜란과 무너지는 지배체제
③계해정변과 정묘·병자호란
④북벌론의 등장과 예송
5. 탕평과 세도정치
①서인의 분당과 노·소대립
②영조 탕평책의 한계
③개혁군주 정조의 등장
④세도정치 시대
6. 조선 후기의 제도와 외교·경제·사회·문화
①양란 이후의 제도변화
②조선 후기의 대외관계
③조선 후기의 경제변화
④조선 후기의 신분 변동
⑤조선 후기 학문의 새 경향
⑥서민 문화의 형성
Ⅸ. 국제질서의 변동과 근대국가 수립운동
1. 서구열강의 침략과 조선의 대응
①서양세력이 아시아를 침략하다
②흥선대원군의 부상과 몰락
③문호 개방과 개화정책의 추진
④개화를 둘러싼 갈등
2. 동학농민혁명과 대한제국
①동학농민혁명
②일제가 강요한 갑오조치와 을미조치
③독립협회와 대한제국
3. 일제의 국권침탈과 항전
①러일전쟁과 을사늑약
②통감통치와 대한제국의 종말
③항일의병전쟁과 민족종교의 등장과 항전
④독도와 간도
Ⅹ. 일제의 한국 점령과 대일승전
1. 국제정세의 변동과 일제의 한국 점령
①제1차 세계 대전과 그 이후
②일제의 무단통치·역사왜곡·경제수탈
③민족의 성장을 억압한 일제의 식민정책
2. 3·1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①3·1혁명과 민족정기의 부활
②대한민국 임시정부
③3·1혁명 이후의 국내 항일운동
④대일항전기 역사전쟁
3. 노선별 독립전쟁
①사회
광복 80년 만에 빛을 본 독립운동가들의 역사관
-《대한민국 역사교과서(전2권》를 발간-
1.
이종찬 광복회장(우당 이회영 선생 손자, 전 국정원장은 평생 의문이 하나 있었다. 1936년생인 그는 어린 시절 상해에서 자랐다. 항일 투사였던 집안 어른들은 늘 그에게 국사를 가르쳤다. 그때 배운 역사와 지금 이 나라에서 가르치는 역사가 왜 이렇게 다르냐는 의문이었다.
그 해답은 자명하다. 1945년 광복 이후 지금까지 발행했던 모든 ‘역사(국사 교과서’는 국정과 검인정을 막론하고 조선총독부 학무국에서 발간한 《심상소학 국사(일본사》 내의 조선사 부분과 본질적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역사서술은 시간과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현행 검인정 교과서는 이 두 가지가 크게 왜곡되어 있다. 현 교과서는 단군을 지움으로써 우리 역사의 시간을 축소했다. 시간을 축소한 역사가 공간을 축소하지 않을 리 없다. 중국 동북공정의 핵심은 만주는 물론 북한 강역도 고대 중국 땅이라는 것이다. 북한 유사시에 중국이 북한을 차지하고 동북 4성으로 만들 것이라는 정보들이 있다. 중국이 북한을 차지하는 핵심 논리는 낙랑군을 비롯한 중국의 군현(한사군이 평양을 비롯한 북한 강역에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 사용하는 검인정 교과서들은 낙랑군을 평양에 있었다고 표기하고 있다. 중국이 북한 강역을 차지하고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인정한 한국사 교과서에 북한 땅이 우리 것이라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낙랑군을 비롯한 한사군은 북한 강역이 아니라 지금의 중국 하북성 및 요녕성 서부에 있었음에도 한국사 교과서들은 조선총독부의 지침을 따라서 우리 역사 공간을 팔아먹고 있다.
2. 2천여 리 잘라먹은 고려 북방 강역
현행 한국사 교과서는 고려의 강역을 압록강에서 지금의 원산만까지 사선(斜線으로 그려놓고 ‘천리장성’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고려는 한반도의 2/3밖에 차지하지 못한 볼품없는 나라이다. 조선 세종 때 4군6진을 개척해 압록강~두만강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