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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영의정 실록 5 : 조선왕조 영의정 173人의 삶과 권력
저자 박용부
출판사 지식공감
출판일 2024-02-26
정가 20,000원
ISBN 979115622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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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왕권의 역사와 영의정직의 변화 (광해군~효종 16

광해군 시대
76 기자헌 ? 광해군에 의리를 지킨 영의정, 이괄의 난으로 멸문당 하다
광해군을 지지하여 정승에 오르고 이괄의 난으로 사약을 받다 33
영창대군의 죽음 38
인목대비의 폐비반대와 기자헌의 유배 39
인조반정과 이괄의 변란 보고 50
기자헌의 죽음과 복권 57
승진과정 60
77 정인홍 ? 40세에 천거되어 82세에 영의정에 오른 광해의 남자
광해군을 지지하여 영의정에 오르다 63
유난히 많았던 정인홍에 대한 평판 65
죽음을 무릅쓴 정인홍을 살린 상소문 76
합천에 거주하며 상소문을 통한 정치 82
인조반정과 정인홍의 죽음 85
승진과정 90
78 박승종 ? 광해군의 사돈, 인조반정이 일어나자 자결하다
광해군의 사돈 93
인목대비 폐비를 위한 백관의 의견수렴 97
승진과정 102

인조 시대
79 윤방 ? 영의정 윤두수의 아들, 신주를 잘못 모셔 탄핵을 받다
영의정 윤두수의 아들, 선조와 사돈 107
백관의 의견 수렴, 정청 109
병자호란과 종묘사직의 신주 모시기 117
윤방의 졸기 137
승진과정 138
80 신흠 ? 유교 7신으로 핍박받다가 전화위복된 영의정
선조의 유교 7신으로 핍박받아 인조 때 등용되다 141
선조의 유교 7신 144
과거시험관으로서의 책임 147
신흠의 졸기 148
신흠의 시 149
승진과정 152
81 오윤겸- 왕릉지기에서 영의정에 오르다
청렴결백하고 목민관으로 명망을 받은 인물 155
함경도 암행어사 감찰보고서 159
오윤겸의 졸기 161
승진과정 162
82 김류 ? 인조반정을 기획하고 주도한 인물
인조반정 1등공신 165
탄금대에서 기생과 풍악을 벌였다는 탄핵을 받다 170
이괄의 난과 김류 174
병자호란의 중심에 섯던 김류 178
김류의 졸기 216
승진과정 218
83 이흥주 ? 병자호란중 화친국서를 들고 적진을 드나들다
정종의 후손으로 도량
조선시대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의 영의정 자리는 어떤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 그 자리에 올랐으며, 그들이 남긴 명성은 과연 어떠했을까?

조선왕조 519년 기간 동안 영의정 자리는 일반 백성으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직책이었다. 벼슬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어 했던 영의정 자리는 왕조에 따라 오를 수 있는 신분이 정해져 있었다. 영의정 자리를 비롯한 조선왕조의 권력은 조선조 전 기간에 걸쳐 임금이 왕위에 오르는 데 협력한 훈공자를 위주로 발탁하였기에 공을 세우기 위한 권모술수와 역모가 끊이질 않았다. 선조 때부터 발생한 당파싸움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목숨을 건 사생결단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당해야 했고, 결국엔 민란을 불러일으켜 국가가 아수라장이 된 틈을 타 조선 땅에서 청일전쟁을 일으키니 나라까지 통째로 바쳐지는 경술국치를 당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공평무사하고 능력 위주로 인재를 등용시킨 왕이 있었으니 바로 세종대왕이다. 세종은 재임 32년 동안 단 5명의 영의정을 임용함으로써 훈공자에게는 곁눈질조차 주지 않았고, 황희 같은 정승을 18년 1개월 동안 곁에 두고 정사를 펼침으로써 태평성대를 구가할 수 있었다. 또한 정조의 공평무사한 탕평 정책은 조선을 정상궤도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도 일찍 승하하여 국운이 따라 주지 않았다.

조선왕조 519년 동안 173명의 영의정이 배출되었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알려진 이름은 황희, 정인지, 신숙주, 유성룡, 이원익 등 불과 10명 안팎이다. 그렇지만 영의정에 오르지 못하고도 해가 갈수록 우리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퇴계, 율곡, 이순신, 권율, 신사임당, 정약용, 허준 등은 모두가 민족과 국가를 위해 크게 이바지했던 사람들이다.
결국,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당대의 직위와 신분이 높아짐으로써 이름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직책과 직위에서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느냐가 후세의 평가를 받는 데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