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영 소설가 추천
★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다수 언론 매체 추천
엄마 아닌 여자들에 붙어 있는
‘비정상’이란 꼬리표를 떼다
왜 여성들은 ‘엄마가 되지 않기로’ 선택했을까
그 고독한 연대에 대한 문제적 질문들
우리는 자녀 가진 여성을 어머니라고 부른다. 반면 자녀 없는 여성을 비하하지 않고 일컫는 말은 ‘자녀 없는 여성’뿐이다. 그 사람이 가지지 못한 존재나 그 사람이 되지 못한 존재(즉, 어머니를 들어서 부르는 방법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시카고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가르치고 있는 페기 오도널 헤핑턴은 “과거에도 늘 존재했으며 점차 익숙해지고 있는 자녀 없이 사는 삶에 적당한 용어가 없다는 사실”(「작가의 말」에 주목하고, 이런 삶을 가리키는 언어를 우리가 만들고 정의해야만 자녀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여성의 연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역사 속 여성들의 이름을 현재로 소환하여, 사회가 어떻게 ‘엄마 아닌 여자들’에게 ‘비정상’이라는 꼬리표를 붙여왔는지에 대해 고찰한다. 동시에 여성의 최선의 역할은 아이를 낳는 신체(자궁가 아님을 강조하며, 중요한 것은 엄마가 되고 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거라고 이야기한다. “‘왜 아이를 낳지 않는 거야?’라는 질문을 받아본 여성이라면 이 책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최은영 소설가, 추천사
“이 지구상에서 허락된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이 설계한 삶 속에 자녀의 공간이 있는지 헤아릴 뿐이다.”
제인 오스틴, 브론테 세 자매, 버지니아 울프 등
역사에 늘 존재했던 ‘엄마 아닌 여자들’
저자는 현재 심각한 사회문제로 논의되고 있는 저출산율이 개인의 안위와 성취만을 위해 자녀를 낳지 않는 현세대의 문제로 취급하며, 마치 그들을 모성 회피라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일탈적인(이기적인 존재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역사에 늘 존재했던 자녀 없는 삶의 사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