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6
1부 - 고마운 분들의 이야기
보도연맹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 / 김영만 11
뼈에는 이데올로기가 없습니다 / 김영진 25
보도연맹원 학살을 발굴 취재, 보도 / 김주완 37
유족회 일을 내 일같이 도운 / 노창섭 51
양민학살에 치를 떨은 / 이상익 65
2부 - 잊혀져가는 유족들의 슬픈 이야기
숙직날야밤에 걸려진 인공기의 누명 때문에… / 강경석 79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복역 중 전쟁으로 희생 / 김일두 89
시민극장 모임에 가신 후연락 두절 / 김흥배 99
한의사 개업을 늦추며 독립운동에 투신했지만… / 노승용 107
이웃집에불꺼러 가셨다 사라진 아버지 / 방경희 117
동네 어귀에 놀러나간아버지가… / 이두희 127
저녁식사 중 정체불명의 사람들에 불려나간 후 사라짐 / 지점자 137
“잠깐 갔다 오겠다”며 따라나선 후사라진 아버지 / 최한홍 149
특별기고
90년대 이후 경남의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운동, 이렇게 시작되었다 / 김주완 159
진실화해위원회 진실규명 결정서 175
괭이바다 / 노치수 200
창원유족회 발자취 204
경상남도 각 시군별 유해 매장지 210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창원유족회(회장 노치수에서 <그날의 눈물>이라는 단행본 책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210페이지에 달하는 유족회원들의증언집 제 3집으로서 여러 내용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그동안 유족회를 직간접으로 도왔던 5명에 관한 “고마운분들의 이야기”와 2부에서 여덟분의 “잊혀져가는유족들의 슬픈 이야기”, 3부는 <진실화해위원회 진실규명 결정서> 등의 “특별기고“로되어있다.
6.25전후로 자행된 국가권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자들이 전국에서 있었지만 우리 지역에서의 민간인학살에 대한 진상과 그희생자들의 면면, 유가족들의 한 맺힌 심정을담은 책이라 매우 의미가 깊은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추모공원이 없어서 지금까지는 수장 당하였던 마산 괭이바다나 혹은 이곳저곳의 육지 에서 거행되었던 추모행사 였었다.
그러나 이제 터를 잡고 지난해 마산 가포에 추모공원이 조성된 것은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다.
기록하지 않으면 역사가 사라지고 우리 모두의 기억속에서 세월과 함께 없어져 버리지만 이 책이 나옴으로 인하여 그동안의 민간인 희생의 사실들이 고스란히 기록물로 남게 되었으니 이 책의 출간의 의미는 참으로 크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날의 눈물>이 널리 읽혀져서한국현대사 속에서의 민간인의 억울한 희생에 고개 숙여 추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 본다.
이번 추모식은가포의 추모공원에서 6월 8일 오전 11시이며 이날 참석하는 시민들에게 이 책을 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