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하루 한 장, 지혜의 책으로 불안을 다스리는 법
1장. “쉽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마라”
_사람을 얻는 지혜
나보다 나은 사람을 곁에 두지 마라 /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마라 / 상대가 이득을 봤다고 착각하게 하라 / 약간의 결점은 내보일 것 / 고마운 존재보다 필요한 존재가 되라 / 평판은 예측하지 못한 곳까지 다다른다 / 너무 사랑하지도, 너무 미워하지도 말 것 / 호의를 사면 편해진다 / 가진 것보다 더 나은 존재로 보일 것 / 평판이 안 좋은 사람과 거리를 두라 / 너무 많이 베풀지 마라 / 능력이 없을수록 허세를 부린다 / ‘그럴 수 있다’는 생각 / 타인은 당신의 성격을 고쳐주지 않는다 / 지식보다 인맥이다 / 함께하는 사람이 나를 말한다 / 얻을 게 있는 사람과 사귀라 / 잃을 게 없는 사람은 지켜야 할 신뢰도 없다 / 인생은 짧지만, 지혜는 남는다 / 문제를 키우는 사람 / 경쟁자를 동료로 만들라 / 상대의 단점을 간파하라 / 기분 상하게 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 적당히 성실하게, 적당히 친절하게 / 진정한 친구를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 불행은 불행을 끌어당긴다 / 공부하듯 사람을 관찰하라 / 첫인상에 속지 마라 / 필요하면 겉모습을 활용하라 / 겉모습에 위축될 것 없다 / 성격 유형을 파악하고 예측하라 / 예민한 사람을 사귈 때는 주의하라 / 누구에게나 사정은 있다 / 미워하는 마음은 자신을 깎아내린다 / 역량을 끌어내는 건 온전히 자기 몫이다 / 소심해서 놓치는 운
2장. “실제보다 더 큰 존재로 보이라”
_성공을 위한 지혜
현명함을 들키지 마라 / 달성 가능한 최고의 지향점을 정하라 /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마라 / 어려운 일부터 시작하라 / 천천히 서두르라 / 다 알려주지는 마라 / 등불은 밝게 빛날수록 빨리 꺼진다 / 무지한 척하라 / 실제보다 더 큰 존재로 보이라 / 어려운 일일수록 쉬운 것처럼 하라 / 기대감을 갖게 하라 / 맡은 것 이상을 하라 / 한 덩이의 구름이 거대한
“이 책은 단지 처세나 성공을 위해서만
읽어야 할 책이 아니다
남은 인생을 위해 읽어야 할 책이다“
- 니체, 쇼펜하우어가 극찬한 최고의 철학자
- 400년 동안 사랑받은 자기계발 고전
더 안정적인 환경, 원만한 인간관계, 성공적인 삶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의 현대인이 이를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자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평생 좌절 속에서만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성공과 평화로운 삶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까? 400년간, 현대사의 결정적 인물들에게서 사랑받아온 한 권의 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17세기 스페인의 철학자이자 성직자였던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세상과 인간에 관한 남다른 통찰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설교를 펼치며 큰 명성을 얻었다. 불과 마흔의 나이에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그는 훗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비견되는 불후의 명저이자 대표작인 저서 《사람을 얻는 지혜》를 펴낸다. 이 책 《바르게 살지 마라 무섭도록 현명하게 살아라》는 그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요즘 시대에 맞는 내용만을 엄선한 것이다.
대개 ‘인생론’을 다룬 책들은 애매모호하거나, 이상론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발타사르의 글은 지극히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다. 보통 사람의 실생활과는 한 발 떨어진 삶을 사는 성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세상과 인간관계의 논리를 철저하게 분석해 혼란한 사회로부터 자신을 지킬 실질적인 방법을 전하고자 했다.
“이 책의 한 구절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
세상이나 타인의 기준이 아닌 오직 나만의 기준에서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한 안내서
언뜻 지극히 세속적으로 읽힐 만큼 현실적인 발타사르의 생각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그가 살던 시대는 ‘무적함대’를 필두로 세계를 제패하던 대제국 스페인의 위력이 서서히 꺾이며, 쇠락해 가던 시기였다. 오랜 전쟁의 여파로 경제적 위기가 찾아왔고, 사회에는 빈곤과 타락, 부정과 부패가 팽배해 갔다. 왜인지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