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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꽃마중 - 그림이 있는 동시 (양장
저자 김미혜
출판사 미세기
출판일 2024-05-15
정가 15,000원
ISBN 9788980715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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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 도둑
파란 달개비
동백꽃 이불
천일홍에게
제비꽃 반지
진달래 꽃마중
배꽃 비 내리는 날
금낭화 유치원
초롱꽃 놀이터
달맞이꽃이랑 고양이랑
산딸기 맛
아까시꽃 눈길
애기똥풀이라지요
은방울꽃에게 바침
개망초 꽃바다
옥잠화가 바람을 타고
접시꽃 초대장
채송화가 웃는다
코스모스 의자

어린이 마음으로 새로이 바라본
우리 꽃, 우리나라 꽃 그림책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시인 김미혜와 동양화가 이해경이 함께한 동시 그림책 『꽃마중』이 개정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시 그림책 『꽃마중』의 개정판은 화려했던 기존 표지는 다르게 청초한 디자인적 조화가 돋보인다. 새벽녘 어스름한 빛에 살포시 얼굴을 내민 은방울꽃 그림은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편집되어 세련된 느낌을 전한다. 속 꾸밈 역시도 색다르게 구성해 기존 책을 본 독자들도 즐겁고 새롭게 책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기존 동시 속 설렘과 호기심, 그림의 아름다움은 여전히 책 전체에 고루 담겨 있다.

즐거운 동시와 소담스러운 꽃 그림이 독자들에게 꽃마중 나오라고 권하는 책으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에 취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발이 슬며시 움직일 것이다.

설렘과 호기심으로 꽃과 친구가 되는
어린이 마음 꼭꼭 눌러 담은 동시 19편

『꽃마중』에 수록된 19편의 동시에는 어린이 마음 속 설렘과 호기심이 가득 담겨 있다. 이 어린이는 우리 주위의 꽃을 쉬이 지나치지 않고 차근히 들여다보고 마음을 나눈다. 옆집 개나리꽃을 꺾고선 들킬까 봐 걱정하고(「개나리꽃 도둑」, 땅을 포근하게 덮고 있는 동백꽃 이불 한 채에 마음 따뜻해지고(「동백꽃 이불」, 접시꽃에 햇살이 앉는 날을 기대하는(「접시꽃 초대장」 어린이가 시 곳곳에 있다.

또 이 친구는 자연에 말을 걸기도 한다. 때로는 천일홍이 놀랄까 귀 막으라고 당부하고(「천일홍에게」, 배꽃 떨어질까 봐 비에게 살곰살곰 다녀가라고 부탁하고(「배꽃 비 내리는 날」, 꿀벌에겐 초롱꽃 속에 숨으라고 살짝 귀띔해(「초롱꽃 놀이터」 준다. 그렇게 어린이에게 꽃은 자연에서 친구가 된다.

아까시꽃 눈길 위에서 폴짝폴짝 뛰고(「아까시꽃 눈길」, 진달래 꽃물을 입술 가득 물들이고(「진달래 꽃마중」, 할머니 집을 지켜 주는 채송화에게 제일이라며 고마움을 표하는(「채송화가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