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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식의 최전선 :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 역사 그리고 마음에 대해
저자 앤서니 그레일링
출판사 아이콤마
출판일 2024-05-30
정가 25,000원
ISBN 9791193396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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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감사의 글
들어가는 글

제1부 과학
1. 과학 이전의 기술
2. 과학의 발흥
3. 과학적 세계관
4. 핀홀을 통해

제2부 역사
1. 역사의 시작
2. 인류의 출현
3. 과거의 문제
4. 역사 ‘판독’

제3부 두뇌와 마음
1. 마음과 심장
2. 인지 두뇌
3. 신경과학과 의식
4. 마음과 자아

결론: 올림퍼스산에서 내려다본 풍경

부록Ⅰ: 그림
부록Ⅱ: 길가메시 서사시
부록Ⅲ: 함무라비 법전
주석
참고문헌
과학과 사고, 삶, 인류 그 자체,
우리가 미래에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인류의 지식은 과연 무지를 없애가고 있는가?

최근까지 인류는 놀라운 지적 성취를 이루었다. 그 대표적인 분야는 과학으로 현대 일상생활에서 당연하게 쓰이고 있는 문명의 이기들이 불과 최근 백 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발견되고 응용된 것이라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그 발전 속도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해가 바뀔 때마다 우주공학,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로봇, 바이오, 유전자 공학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발견과 기술이 등장하며 인류가 개척해 온 지식의 경계선에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지식의 최전선에서 인류가 그동안 무지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싸워왔는지 그 장대한 역사를 촘촘히 기록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인류의 지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찰한다.

그 지점에서 인류는 커다란 물음에 직면한다. 우리는 한때 지식의 진보가 우리의 무지를 없애준다고 믿었다. 그러나 최근에 이뤄낸 이 거대한 진보는 우리가 얼마나 아는 게 없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민간 우주선이 우주여행을 시도하는 단계까지 왔지만, 우리가 우주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겨우 5%에 불과하며 나머지 95%는 ‘암흑물질’, ‘암흑에너지’로 대변되는 무지의 영역이다. 19세기 이후로 인류는 과거 수천 년의 역사를 발굴하고 그리스 고전기 이전에 번성했던 문명의 역사와 그보다 더 이전에 인류가 진화해 온 수백만 년 전의 사실들을 알아내고 있다. 하지만 기원전 4천년기 발견된 수백만 점의 수메르 시기 문헌들은 아직 10분의 1 정도밖에 읽히지 않았다. 또 텔(tell이라는 유적지 수백만 곳은 아직도 조사되지 않은 채로 언젠가 그 비밀이 밝혀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인간의 뇌와 마음에 관해서는 어떤가?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시대에 살면서도 정작 우리는 두뇌에 대해, 마음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fMRI 등 최신 분석 기술의 등장에 힘입어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