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아말디는 다른 연구 과제를 중단하고 1935년 1월과 2월에 우라늄이 배타선 이외에 알파선도 방출하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만일 우라늄이 중성자를 흡수하고 알파 입자를 방출한다면 주기율표에서 더 가벼운 원자핵 쪽으로 변환되어 이 과정에서 프로탁티늄도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우라늄에서 자연적으로 방출되는 알파 입자를 제거하기를 원했다. 일반적으로 방사능 물질의 반감기가 짧을수록 방출되는 방사선의 에너지는 더 크다. 자연 우라늄의 반감기는 45억년이다. 그러므로 자연적으로 방출되는 알파 입자는 에너지가 매우 적으므로 알루미늄 박지와 이온화 상자의 창을 쉽게 투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말디는 우라늄 표적을 알루미늄 박지로 둘러쌌다. 1935년에는 알파, 베타, 그리고 감마선이 알려져 있는 방사선의 전부였다. 이렇게 하므로 해서 다른 방사선을 제거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실험 결과, 아말디는 인공적으로 방출되는 알파 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탈리아인들은 우라늄 중성자를 충돌시켰을 때 인공적으로 새로운 원소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생각했다. 오토 한과 마이트너도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고 보고했다. 페르미 그룹은 이 연구에 대한 개요를 러더퍼드를 통해 2월 15일 발행된 왕립협회의 논문집에 초록으로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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