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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십 대를 위한 사계절 수학 산책 이야기 : 거닐다 만난 일상 속 특별하고도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저자 염지현
출판사 팜파스
출판일 2024-05-20
정가 15,000원
ISBN 979117026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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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생명이 움트는 봄, 산책하며 만나는 향기로운 수학 이야기
꽃잎과 나뭇잎 수가 수학 법칙에 따라 난다고?
훨훨 나는 나비의 완벽한 대칭을 살펴봐
봄철 동물들의 생존전략에는 수학이 있다고?
황사 예보를 똑똑하게 전해 주는 단위와 부등식의 세계

part 2 무덥고 화창한 여름, 산책하며 만나는 시원한 수학 이야기
여름 무지개에 담긴 신비한 각도 이야기
모래사장에는 과연 모래가 몇 개나 있을까?
매미가 울 때 소수를 떠올려봐
산책길 보도블록에는 ‘대칭 이동’이 숨어 있어

part 3 알록달록 무르익은 가을, 산책하며 만나는 운치 있는 수학 이야기
태풍의 경로를 예측하는 똑똑한 방정식이 있다구?
캠핑 가방을 가장 잘 싸는 방법은 수학이 알려줄게
가을 소나기를 만났을 때는 뛰어야 할까, 걸어야 할까?
개미가 알려주는 수열의 세계

part 4 세상이 하얗게 뒤덮인 겨울, 산책하며 만나는 고요한 수학 이야기
눈의 결정은 왜 육각형일까?
수학 천재 꿀벌이 비행할 때 춤을 관찰해 봐
나무가 자랄 때 이득을 계산해 봐
귤껍질의 전개도를 그릴 수 있을까?
거닐면서 만나는 싱그럽고도 친근한 수학,

골치 아픈 기호와 공식이 아닌, 아름다운 자연에 깃들어 있는 수학을 만나다!

십 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수학이 가장 많을 것이다. 학년이 오를수록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과목. 대학을 잘 가려면 반드시 잘해내야 하는 과목. 그런데 시간을 아무리 들여도 쉽게 점수가 오르지 않는 과목 등. 수학 앞에는 이렇게 까다롭고 어렵다는 수식어가 잔뜩 붙는다. 책 속에 암호 같은 공식과 기호로만 접하게 되는 수학은 십 대들에게 있어 고득점을 얻기 위한 과목이고, 잘 풀어야 하는 문제일 뿐이다.

하지만 수학이 원래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수학은 자연에서부터 발견되어 고대부터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학문이다. 그렇기에 우리 삶과 관련된 풍성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도 수학을 마주할 수 있다.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매번 옷을 바꿔 입는 아름다운 자연에도 수학은 깃들어 있다. 이러한 수학을 책 속이 아니라 산책길에서 거닐다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어떨까? 책 속의 어려운 문제로 보았을 때보다 훨씬 가볍고, 때로는 호기심을 자아내고 혹은 친근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십 대 청소년들에게 수학에 대한 부담, 어려움을 내려놓고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수학과 조우하게 이끄는 수학 에세이다. 어려운 공식이 아닌 마치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자연과 일상에 깃든 수학 이야기를 소곤소곤 풀어낸다. 산책길에서 발견한 꽃을 보며 꽃잎의 개수를 세어 보고, 꽃잎에서 피어나는 수학 규칙을 발견한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이다. 마치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수학과 관련되었지만 이야기책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엉뚱한 질문에서 시작된 수학의 발견, 몇 십 년에 걸쳐 이어진 수학자들의 증명 등은 수학이라는 학문을 향한 수학자들의 열정과 순수한 집념을 드라마틱하게 이야기해준다. 또, 그 결과로 이룩해낸 수학의 눈부신 성과를 지금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만나고 있음을 알려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