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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의 작은 거인에게 - 블랙 동시 선집 1 (양장
저자 김기은, 김성은, 김영경, 방주현, 방지민, 온선영, 윤정미, 이소현, 정준호, 조인정, 최문영, 현택훈
출판사 상상
출판일 2024-04-20
정가 15,000원
ISBN 9791191197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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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은
컴퍼스/ 해바라기의 죽음/ 뜨거운 사람/ 전문가 수업/ ㅤㅇㅘㅌ

김성은
거미줄 게시판/ 별일 달일/ 시간이 미래에서 오고 있다면/ 예쁜 편지지를 봤어/ 말 꼬치

김영경
화단/ 똑바로 치자/ 덤프트럭/ 회전문/ 노래하는 나무를 보았어

방주현
씨앗/ 아이가 타고 있어요/ 첫 번째 고개에서/ 다는 아닐 거야/ 백 일

방지민
/ 어느 틈에 여름 그 틈으로 접시꽃/ 모르는 고양이와 헤어지는 일/ 예외 없이/ 배꼽 확인

온선영
파도와 노래/ 수리공/ 숙제/ 가을이 오면/ 기차는 칙칙폭폭

윤정미
내가 만든 공룡이가 귀여워/ 귀 귀나 당는 귀 님금임/ 이름 쓰기/ 아얏/ 탑 꼭대기엔

이소현
등굣길/ 거울/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공처럼/ 사유의 방

정준호
롤빵/ 든든한 미래/ 알바 언니는 호랑이 머리를 들고 서 있다/ 선생님도 사람/ 바늘귀

조인정
전국노래자랑/ 어머어머어머/ 여름의 사과가 말했다/ 꿀벌이 사라졌다/ 칠순

최문영
나의 작은 성냥갑 속에는/ 나의 작은 거인에게/ 글자 놀이/ 소곤소곤소금/ 요술 지팡이

현택훈
정전기 발전소/ 삼달리 여름 가게/ 월요일 아침/ 비파나무의 집/ 장기 두는 사람 어디 갔나

해설 | 내가 기룬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것 _송선미
열두 시인의 마음이 알록달록
어린이를 향한 그치지 않는 사랑의 노래
12인의 시인이 열어 갈 새로운 동시의 지평이 12가지 빛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2020년대 중반에 접어든 우리 동시의 든든한 오늘이자 차오르는 내일의 목소리다.
우리 동시의 맨 앞의 목소리가 담긴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들린다 새처럼 날아오르는 고요의 종소리가, 요정 할머니의 주문 같은 말이, 꽃은 모두가 앞이라는 목소리가. 보인다 맞는 것 같아서 넘어갔는데 자세히 보니까 아닐 때, 그 애에게 빨리 내 마음을 빌려주려고 각진 곳을 깎아 둥글둥글 달처럼 매만지는 손길이. 만져진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고, 지금껏 키운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것, 벨롱벨롱 우는 비파나무의 낭썹 같은 시가. 그래서 새기게 된다 중요한 건 언제나 한 발로 땅을 찔러 딛는 일이고, 쉴 수 없는 건 노래를 심는 일이란 걸. 이런 일은 조금 무거워 보이더라도 호랑이 머리를 쥐고 있는 알바 언니처럼, 멋지다. 우리는 오랫동안 궁금할 거다. 여기 심은 12가지 동시 씨앗이 어떤 꽃을 피우고 어떤 열매를 갖게 될지.
_이안(시인, 『동시마중』 편집위원

마음,
열두 시인의 알록달록한 무늬
『나의 작은 거인에게』는 동시마중 레터링 서비스 『블랙』에 작품을 수록한 시인 가운데 12인의 동시 60편을 모아 출간된 동시 선집이다. 현재 동시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열두 시인의 개성이 잘 살아 있는 이 동시집은, 일곱 빛깔 무지개보다 더 다채로운 색으로 알록달록하다. 시인이자 격월간 동시 전문지 『동시마중』의 발행인인 송선미는 해설에서 “12인이 기룬 동시에는 보살핌의 울타리 속에서 심고, 의심하고, 기다리고, 만나고, 찾아가는 어린이의 마음이 있다”고 평했다. 진심으로 어린이를 고민하는 시인들의 마음이 담긴 동시들은,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준다.

놀이,
아이들이 자라는 성장의 형식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놀이를 한다.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장난감으로 삼을 수 있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