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13
[금강경을 보는 지혜]··27
[묘각에 비유한 보석 얘기]··33
[현대 물리로 본 청정 묘각의 주소 얘기]··35
[부정의 긍정사 非(비 자 이야기]··42
[십여시 설]··46
[동, 정, 체험 실화]··50
[반야육백부와 금강경]··65
[지혜제일 사리자의 반야심경]··71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73
[경전을 여는 게송]··76
우리말 금강경
1.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81
2. 선현기청분善現起請分··83
3.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87
4.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90
5.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93
6. 정신희유분正信希有分··95
7. 무득무설분無得無說分··99
8. 의법출생분依法出生分·· 101
9.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 103
10.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108
11. 무위복승분無爲福勝分·· 111
12. 존중정교분尊重正敎分·· 114
13. 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 116
14.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121
15.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128
16.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 132
17. 구경무아분究竟無我分·· 135
18. 일체동관분一體同觀分·· 143
19. 법계통화분法界通化分·· 147
20. 이색이상분離色離相分·· 149
21. 비설소설분非說所說分·· 151
22. 무법가득분無法可得分·· 154
23. 정심행선분淨心行善分·· 156
24. 복지무비분福智無比分·· 158
25.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160
26.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 162
27. 무단무멸분無斷無滅分·· 165
28. 불수불탐분不受不貪分·· 167
29. 위의적정분威儀寂靜分·· 169
30. 일합이상분一合理相分·· 170
31. 지견불생분智見不生分·· 172
32.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174
금강반야바라밀경(한문
법회인유분 제일 法會因由分 第一·· 181
선현기청분 제이 善現起請分 第二·· 182
대승정종분 제삼 大乘正宗分 第三·· 184
묘행무주분 제사 妙
<서문>
산하대지山河大地에는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있고, 바다에는 항해사航海士가 있고, 하늘에는 항공법사航空法士가 있고 ‘불법佛法’에는 논사論師가 있습니다.
지금 여기 이 논사論師 설당設堂이 말하는 동산 설원說園에서 『금강경金剛經』을 우리말로 쉽게 이해되도록 무량한 의미와 무량한 철리를 소설로 풀어 놓는 ‘금강경金剛經’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누가 뭐래도 말과 글이란 누구나 편하게 읽고 수월하게 이해되도록 해야 합니다.
필자는 일단 『금강경金剛經』을 쉬운 우리말로 전체적인 내용을 간명하게 이렇게 소개합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많은 대중들과 함께 설산으로 가시면서 몸으로는 조용히 걷고 입으로는 법문을 하셨습니다.
세존께서 온몸으로 행하시는 일체의 행위가 모두 적멸보궁寂滅寶宮이 되고 있음을 사리불은 세존의 등 뒤에서 ‘지혜안智慧眼’으로 잘 보았습니다.
세존께서 발을 한 번 들고 손을 한 번 움직이시는 일체의 행위가 모두 우주적인 적멸보궁이 되고 있음을 보았던 것입니다.
사리불은 세존의 동중정動中靜과 정중동靜中動인 일체의 행위가 모두 ‘여래밀인如來密印’인 ‘적멸보궁寂滅寶宮’이 되고 있음을 보고는 너무나 신통하고 놀라워하면서 감탄의 탄사를 올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지금 몸으로는 걸으시고 입으로는 법문을 하십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은 조금도 움직임이 없는 ‘여래밀인如來密印’인 ‘적멸보궁寂滅寶宮’이십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뒤따르던 사리불을 돌아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사리자여, 그대가 이제 나를 잘 보았구나. 그러고 보니 그대와 약속한 시간이 다 되었구나.”그리고는 자리를 펴고 앉으실 때에 결가부좌가 아닌 오른발의 발바닥을 위로 하시고, 위로 한 그 발바닥으로부터 대광명을 놓으시고는 장장 21년 동안 반야 육백 부를 다 설하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지혜제일智慧第一’의 사리불은 ‘여래밀인如來密印’이신 ‘동중정動中靜’을 지혜의 눈으로 잘 보았던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 저 ‘해공제일解空第一’의 수보리는 세존과 함께 걸식을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