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사회에서 나타나는 권력과 배신과 불평등에 대한 여러 문제를
동물들의 세계로 풍자적으로 표현한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그림책으로 만나보자!
『동물 농장』은 1917년에 일어난 러시아 혁명부터 1943년의 테헤란 회담에 이르기까지,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정치 문제를 풍자한 작품이다. 출간하자마자 소련의 스탈린 독재 체제를 겨냥한 작품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와 함께 대표적인 풍자 소설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동물 농장』은 농장 주인 존스의 부당한 대우에 분노한 동물들이 존스를 몰아내고 동물들이 직접 농장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동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을 통해 인간 사회에서 나타나는 독재와 사회주의를 보여 준다. 『동물 농장』에서 인간의 옷을 입은 동물들이 펼치는 권력의 게임을 통해, 이상이 어떻게 변질되고 권력이 어떻게 부패하는지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권력자의 독재에 대한 경고를 넘어 권력자를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나의 자유와 권리를 어떻게 지켜야 할지 생각해 보자.
『동물농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네 가지 포인트
1. 작품의 줄거리를 알 수 있는 간결한 구성
2. 권력, 배신, 불평등에 대한 복잡하고 어려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한 그림
3. 작가, 작품, 그 시대의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 풍성한 해설
4. 사회, 역사, 정치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기회를 제공
줄거리
영국의 어느 농장. 농장 주인 존스는 농장의 동물들에게 먹이나 노동에 대해 부당한 대우와 억압을 한다. 이에 농장의 동물들은 존스를 쫓아내고 "동물 농장"을 세워 자신들만의 규칙과 법칙에 따라 운영하기 시작한다. 초기에는 모든 동물이 평등하다는 원칙 아래 공동체를 이루며 행복하게 지내지만, 점차 돼지들이 지도자 역할을 맡게 되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한다.
특히 두 마리의 돼지, 나폴레옹과 스노우볼은 권력을 두고 대립하게 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