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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에코페미니즘 : 인간, 동물, 지구와 교차하는 페미니즘적 시선들
저자 캐럴 J. 아담스, 로리 그루언
출판사 에디투스
출판일 2024-05-10
정가 35,000원
ISBN 979119153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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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제1판 9
제2판 12

개정판 서문 15

1장. 에코페미니즘의 기반(캐럴 J. 애덤스와 로리 그루언 21

제1부. 정동 99
2장. 돌봄에서 대화로: 페미니즘과 동물에 대한 대우(조세핀 도노반 101
3장. 공감, 그리고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딘 커틴 137
4장. 생태학도 흑인 여성의 문제다: 새로운 아프리카중심적 에코우머니즘의 정치학(샤마라 샨투 라일리 173
5장. 기쁨(데보라 슬라이서 201
6장. 에로스와 생태수호의 메커니즘(패트리스 존스 231
7장. 상호의존적 동물: 페미니즘 장애 돌봄 윤리(수나우라 테일러 261
8장. 죽음을 직면하고 슬픔을 실천하기(로리 그루언 291

제2부. 맥락 319
9장. 동물 상호 간의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보상: 행동에 대한 맥락화된 에코페미니즘적 접근(캐런 S. 에머먼 321
10장. 마이클 빅, 인종, 동물성(클레어 진 킴 345
11장. 배려하는 식인자와 인간/인도적 축산업: 종차별주의를 위한 맥락적 섭식가능성의 시험(랄프 아캄포라 373
12장. 에코페미니즘과 비거니즘: 보편주의 문제 다시 보기(리처드 트와인 397
13장. 왜 돼지인가? 인종, 성별, 노예제, 그리고 종의 교차를 드러내는 ‘누워 있는 누드’(캐럴 J. 애덤스 427
14장. 새로운 생태남성성, 생태젠더, 에코섹슈얼리티를 향하여(그레타 가드 457

제3부. 기후 483
15장. 계집애 공포 대 동물 애호: 동물 연구에서 젠더를 추적하기(수전 프레이먼 485
16장. 흑인 페미니즘 생태 사상 선언(첼시 미카엘 프레지어 537
17장. 동물들이 외친다: 기후위기에 귀 기울이기(피오나 프로빈-랩시 545
18장. 폭력의 전 지구적 환경: 에코페미니즘적 다종적 목격을 통한 타자화의 지형 변화(캐스린 길레스피와 야미니 나라야난 571
19장. 최대치의 약탈: 동물 농업의 전 지구적 맥락과 다양한 위협(미아 맥도널드 603
20장. 경계를 전복하기: 트랜스 퀴어 상호종적 에코페
이 책은 기후위기와 멸종의 시대에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 무엇보다 동물을 협력자와 상호돌봄자의 지위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일깨운다. 비거니즘을 포함한 에코 페미니즘의 많은 논쟁이 생생하게 담긴 글 덕분에 나는 에코페미니스트로서 인지적·정동적·윤리적·실천적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에코페미니즘의 돌봄 윤리는 종-횡단적 돌봄의 다종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 우리가 어떻게 동물과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동물과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세계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
-김현미(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여성환경연대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 전 소장

모성에 대한 찬미인가? 이원론 뒤집기인가?
에코페미니즘에 대한 오해를 넘어서
에코페미니즘에 대한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담론을 한자리에 모은 깊고 방대한 책이 출간됐다. 2012년 웨슬리언 대학교에서 ‘모든 동물이 살기 적합한 환경을 찾아서’라는 제목 아래 열린 학술대회의 발표 논문 중 일부를 수정 보완해 수록한 초판(2014에 제3부 ‘기후’ 편을 추가로 수록한 『에코페미니즘』 2판이 이번에 국내에 소개된 것이다. 이 책을 엮은 캐럴 J. 애덤스와 로리 그루언은 책을 준비할 당시 에코페미니즘이 정체기에 이르렀다는 판단 아래 “힘과 가능성”을 다시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여겼다. 무엇보다 에코페미니즘에 여전히 가해지는 오해와 편견을 확실하게 벗기고 싶었다. 에코페미니즘은 이론적·실천적 유용성과 관련해 꾸준히 문제제기를 받아왔는데, 여기에는 에코페미니즘이 여성과 자연을 등치시키는 생물학적 본질주의에 뿌리를 두고 영성과 모성을 찬미하는 시대착오적 사상에 불과하다는 비판과 에코페미니즘이 가치 이원론을 뒤집으려는 데 머물 뿐이라는 비판, 즉 “에코페미니즘이 본질주의적이고 구조적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1990년대부터 21세기까지 지속”(78쪽적으로 자리한다.
이에 이 책의 1장 ‘에코페미니즘의 기반’은 그간의 잘못된 이해를 충분히 인지하며 이를 불식시키는 데 집중한다. 1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