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 다르지만, 다르지 않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바른 표현을 기억해
우리 모두는 고유하고 특별해
장애인에 대한 호기심이 나쁜 걸까?
장애인과 친구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아
★ 우리는 모두 똑같은 사람이야
2. 발달 장애를 가진 사람들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는 어떻게 다를까?
때로는 불편하게 때로는 사랑스럽게
모든 행동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쉬운 정보로 누리는 보통의 일상
★ 친구의 말투나 행동을 놀리지 않아
3. 휠체어로 어디든 갈 수 있다면
이동할 자유, 이동할 권리
함께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는?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
★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을 우선 배려해
4.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시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 ‘훈맹정음’
입말 대신 손말 ‘수어’
다양한 감각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 여러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어
5. 장애인의 권리를 어떻게 지킬까?
4월 20일은 무슨 날일까?
우리를 숫자로 나누지 말라!
평범한 집에서 보통의 일상을 살 권리
★ 장애인을 위한 제도에 관심을 가져
6. 장애가 있어도 살기 좋은 사회
학교 가는 길이 너무 멀어
장애인이 편한 사회는 모두가 편한 사회
부모 없이 잘 살고 싶다
왜 선진국일수록 장애인이 많을까?
★ 장애가 있어도 살기 좋은 사회, 함께 만들 수 있어
저, 질문 있어요!
장애인은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졌나요?
장애인은 불편한 몸으로 어떻게 생활하나요?
장애를 가졌으니 일하기 어렵나요?
발달 장애인도 성인이 되면 똑같이 투표를 하나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장애인을 만나면 당황하나요?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배워요.
우리는 장애인을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몰라 당황한다. 학교나 집 어디서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장애가 있으니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하거나 무조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된 이유는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장애에 대해서 차근차근 하나씩 알려 준다. 장애우가 왜 잘못된 표현인지, 왜 정상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발달 장애인의 행동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시각·청각 장애인과 소통할 때는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장애인과 친구가 되는 것은 어렵거나 힘든 일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때로는 불편하고, 때로는 사랑스럽나요?
모든 관계가 다 그래요.
발달 장애인 친구가 나를 때리면 화가 나지만, 그 친구의 행동에 친구를 괴롭히고 싶다는 마음이 보이지 않은 걸 깨닫게 되면 함께 지내는 게 훨씬 편하게 된다. 중증 발달 장애 학생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 행동으로 먼저 옮기는데, 그 학생의 행동에 담긴 진짜 이유를 파악하고 나면 오해가 풀리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힘들지만, 기쁨 또한 크다고 이야기한다. 모든 타인과의 관계가 그렇듯, 장애인 친구와의 관계도 때로는 불편하고 때로는 사랑스러운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왜 학교 가는 길이 너무 먼가요?
인간의 탐욕 때문이에요.
학생들이 특수학교가 부족해 하루에 4시간씩 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해야 한다. 그런데도 주민들이 집값이 떨어진다며 특수학교 건립을 반대한다. 너무나 이상하고 민망한 상황이다. 장애인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 외출할 때 힘이 들고, 가족이 돌보기 힘들어 시설에서만 살아야 하는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장애인에게 더 가혹한 사회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 장애인에게 필요한 사회적 지원은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