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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수류화개 : 마음을 뒤흔드는 꽃과 나무 탐사기
저자 김봉규
출판사 수류책방
출판일 2024-03-29
정가 16,800원
ISBN 979116201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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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봄에는 꽃이 피고 겨울엔 눈 내리네

꽃의 장
매화 - 탐매의 즐거움
진달래 - 혼을 빼앗는 천주산 진달래
벚꽃 - 하동 쌍계사 십리 벚꽃터널
모란 - 대구 도동서원 모란
해당화 - 민족 정서를 대변하는 안타까운 꽃
능소화 - 문경 주암정 능소화
연꽃 - 700년 전 씨앗이 부활한 아라홍련
억새와 갈대 - 화왕산 억새밭, 순천만 갈대밭

돌아보기 ①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 백두산 호랑이도 있는 자연정원

나무의 장
봄버들 - 꽃보다 설레게 하는 봄버들
이팝나무 - 김해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배롱나무 - 800년 세월의 부산 양정동 배롱나무
은행나무 - 탄성 절로 나오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대나무 - 꽃 피운 대나무를 보다
소나무 - 지금도 눈에 선한 삼척 준경묘 금강송
자작나무 - 맑고 창백한 영양 자작나무숲
향나무 - 귀한 향기 때문에 수난 겪는 향나무

돌아보기 ② 금강산 기행 - 상팔담 가는 길
혼을 빼앗는 진달래부터
탄성 절로 나오는 은행나무까지
울긋불긋 산하를 물들이는 사계절 초목 이야기

공산무인 수류화개空山無人 水流花開
사람 없는 텅 빈 산에 물 흐르고 꽃이 피네

당나라 문인 소식이 부처님의 제자를 칭송한 시 「십팔대아라한송」에 처음으로 쓰인 ‘수류화개(水流花開’라는 글귀는 보통 ‘공산무인(空山無人’과 짝을 이루어 쓰인다. ‘사람 없는 텅 빈 산에 물 흐르고 꽃이 피네’라는 뜻을 담은 이 글귀는 고금으로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애호한다. 추사 김정희는 서예 작품으로 남겼고, 화가 김홍도와 최북은 이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화제(?題로 남기기도 했다. 또한 이 글귀를 자주 사용한 법정 스님은 자신의 거처에 ‘수류화개실’이라는 당호를 달아놓았다.
이 글귀를 특별히 좋아한 저자는 물 흐르고 꽃이 피는 자연을 가까이해야만 물질문명에 휩쓸리지 않고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다고 설파한다. 그리고 2022년 초부터 1년 동안 직접 보고 싶은 꽃과 나무를 찾아 전국을 누볐다. 저자는 계절마다 제멋을 뽐내는 매화, 진달래, 해당화, 연꽃, 이팝나무, 배롱나무, 은행나무, 자작나무 등을 찾아가 그 풍광과 감흥을 전하며 초목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베테랑 기자가 직접 찾아가 들려주는
마음을 뒤흔드는 꽃과 나무 탐사기

30여 년 동안 문화부 전문 기자로 일한 저자는 그동안 우리 예술과 전통문화를 직접 찾아가 꼼꼼히 살핀 후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전작 『절집의 미학』은 산사를 오르며 만나는 소소하면서도 놀라운 이야기들을 묶어 불교출판문화상 보덕전법상을 수상했다. 신라 명필의 글씨부터 조선 왕의 친필까지 궁궐과 사찰, 서원과 정자 35곳에 걸린 현판을 소개한 『현판기행』 역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국 종가 43곳에서 전해지는 전통 음식과 술을 소개한 『요리책 쓰는 선비, 술 빚는 사대부』도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의 추천을 받을 정도로 큰 관심을 얻었다.
이번에 출간한 『수류화개』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