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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빛날 수 있을까 (양장
저자 이지은
출판사 샘터(샘터사
출판일 2024-04-01
정가 16,000원
ISBN 978894647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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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빛나는 것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가장 짙은 어둠 속에 갇힌 나,
나는 과연 빛날 수 있을까…….”

‘황금빛 도시’라 불리는 곳,
이곳에서 차를 만들어 팔거나 식당 일을 하는 여덟 살 빅키와 티티
세상의 무게와 위협을 감내해야 하는 두 아이의 아픈 발자국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감동을 주는 빅키와 티티의 이야기 속의 현실은 슬프지만 그들이 가슴에 품고 사는 희망을 응원하며 위로를 받습니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차별 없이 사랑받는 세상을 꿈꾸며 ‘무언가를 우리도 시작해야지요?’ 하며 사랑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어떤 음성을 듣게 됩니다.”
_이해인(수녀·시인 추천

빈곤 국가에서 벌어지는 아동 노동의 현실을 다룬 동화다. 아름다운 모래사막과 황금으로 장식된 호텔, 반짝반짝 빛나는 것들로 이루어진 곳에서 맨발로 바쁘게 뛰어다니는 여덟 살 빅키와 티티. 어떤 아이들이 빛나는 것들을 보고 만지고 느낄 때 그 뒤편의 그림자 속에서 세상의 무게와 위협을 감내해야 하는 두 아이의 아픈 발자국을 이지은 작가의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박은미 작가의 다채로운 그림으로 채웠다.

‘황금빛 도시’라 불리는 인도의 자이살메르. 나쁜 사장 밑에서 도망쳐 나온 ‘빅키’는 이곳에서 비교적 착한 지금의 사장을 만나 인도식 홍차인 차이를 만드는 일을 한다. 매일같이 차이를 만들고 나르느라 바쁜 빅키의 눈에 부유한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이 보인다. 무엇보다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이 눈에 띈다. 자신과는 다르게 말간 얼굴, 윤기 나는 피부, 그리고 빛나는 눈동자.
식당에서 설거지와 청소를 하는 ‘티티’도 있다. 두 아이는 어렵게 탈출해 이곳으로 왔지만 티티는 여기서도 식당 사장에게 매질을 당한다. 빅키는 여행객 아이들을 보면서 생각한다. “그 아이들과 우리가 다른 게 뭘까?” 오늘도 자신이 차마 밟지 못하는 빛나는 바닥과 만지지 못하는 빛나는 문고리를 하염없이 보고 있는 빅키에게 티티는 다시 한번 이 지옥의 도시를 탈출하겠다고 말한다. “너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