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불로불사의 약’을 찾아서
1부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약
갑자기 숨을 틀어막는 불청객 <말할 수 없는 비밀> <유전>
천식은 왜 생기는 걸까?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천식
천식 환자들이 꼭 소지하는 것
돌연 눈앞에 다가온 에이즈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죽음을 수용하는 5단계
허물어지는 면역 체계
신약이 통과해야만 하는 실험
불치병의 해답을 찾아내다
백혈병 환자에게는 비싼 약값이 당연할까? <나는 약신이 아니다>
로맨스물의 클리셰가 된 불치병
병에 걸린 세포만 공략하라
신약이 비싼 이유
신약을 독점할 권리
규제 없는 독점이 만드는 결과
복제약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2부 인생을 파멸로 몰아가는 마약
악보 선율 속의 헤로인 <본 투 비 블루>
쿨 재즈의 왕자
재즈계에 자리잡은 ‘문화’
마약을 치료하는 마약
왜 뮤지션은 마약을 하는가?
억압의 상징에서 자유의 상징이 된 LSD <어느 세균학자의 죽음>
신이 내린 벌
우리도 ‘세뇌’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자유를 억압하는 약물에서 자유를 꿈꾸는 이들의 약물로
왕도 피할 수 없는 아편의 공포 <가비> <마지막 황제>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양귀비
진통제의 어머니, 모르핀
중국은 왜 마약에 엄격할까?
아편을 쉽게 끊지 못하는 이유
커피의 역사와 효능
왕의 목숨을 위협하는 아편
3부 우리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약
사랑의 묘약은 존재하는가? <스파이더헤드>
약이 만들어내는 감정은 진짜인가?
부부 관계를 개선하는 기적의 약
신뢰감을 주는 호르몬이 있다고?
모두가 꿈꾸는 머리 좋아지는 약 <리미트리스>
인간은 정말 뇌의 10%밖에 쓰지 못할까?
머리 좋아지는 약 있나요?
치매약이 받는 오해
지나친 교육열이 부른 실수
천재를 만드는 약의 부작용
일상 곳곳에 존재하는 각성제
4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약물
양날의 검과 같은 우울증 치료제 <사이드 이펙트>
마음의 암
약도 쇼핑처
<말할 수 없는 비밀>부터 <컨테이젼>까지
19편의 영화로 들여다보는 영화 속 약물 이야기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실제로 존재하는 질병의 ‘치료제’를 다룬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유전>으로 질병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나는 약신이 아니다>로 불치병의 치료제가 탄생하는 과정을 말한다.
2부는 한 사람의 인생을 파멸로 몰아가는 약, 즉 ‘마약’을 다룬다. 재즈 뮤지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던 헤로인, 자유의 상징으로 히피들의 사랑을 받은 LSD 등 다양한 마약을 다룬다. <본투 비 블루> <어느 세균학자의 죽음> <가비> <마지막 황제>로 살펴볼 수 있다.
3부에서는 머나먼 과거부터 인류가 갈망했던 ‘상상 속의 약’의 존재 가능성을 논한다. 첫눈에 반하도록 만드는 사랑이 묘약이, 평범한 사람을 천재로 만드는 약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스파이더헤드> <리미트리스>를 통해 답을 알 수 있다.
4부에서는 약물의 ‘부작용’을 다룬다. <사이드 이펙트> <페인 앤 게인> <어웨이크>는 우리 몸에 항상 이롭기만 할 것이라 여겼던 약물이 일으킨 부작용과 피해자들의 삶을 보여주고, 약의 부작용에서 비롯된 사회적 파장을 알려준다.
마지막 5부에서는 ‘각종 사회 문제와 얽혀 있는 약’을 다룬다. <러브 & 드럭스> <페인 허슬러>로 제약 회사의 무분별한 이윤 추구로 생긴 폐해를, <컨테이젼>, <아웃브레이크>로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든 팬데믹에서 약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준다. 한편 <어나더 라운드> <더 행오버>로 알코올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책 속에서
영화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선과 스토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반드시 넣어야 하는 요소는 바로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가난한 가정 환경, 어린 시절의 상처, 오랫동안 앓아온 지병 등은 작중 긴장감과 갈등을 유발하는 장치 중 하나다. 특히 지병이라는 요소는 등장인물의 활동을 제약하거나 역경을 가져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