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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책임을 묻다 : 세월호참사 10년, 우리는 책임을 물었고 국가는 책임을 묻었다
저자 김광배, 김미나, 장훈, 정부자, 오현주, 오지원, 이정일, 한주현
출판사 굿플러스북
출판일 2024-04-16
정가 22,000원
ISBN 9791185818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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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추천의 말 | 아이들에게 바치는 세월호참사 10주기 보고서

1부 ― 선사와 선원
준형이 이야기
선사, 무조건 많이 싣고 대충 묶어라
안개 속으로 출항
침묵의 눈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승객 안전보다 선사의 이윤
세월호는 열린 배였다
선원, 나만 살면 된다
어어, 안 돼. 안 돼. 안 돼
힐링 펌프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빨리 튀어 올라와!
현재 자리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시고 대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 저기 봐라. 기관부 먼저 탈출한다

2부 ― 해경
건우 이야기
해경, 그걸 내가 왜 해야 해?
최초 신고 “살려주세요”
제주해경
해경본청 사고 인지
목포해경서 상황실 문명일
3009함 목포해양경찰서장 김문홍
진도VTS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김수현
해경청장 김석균
123정장 김경일
헬기들
청와대와 해경지휘부의 구조방해
123정,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항공구조사들
해경지휘부가 흘려보낸 골든타임
국가는 외면했다
거짓 기자회견

3부 ― 청와대 PART1
건우 엄마 이야기
청와대 7시간
청와대 국가안보실 최초보고서
승객 구조보다 중요한 대통령 보고
상황인식이 없으시구나
쌓여만 가는 대통령비서실의 상황보고서들
국가안보실은 전원구조가 오보임을 알았다
은밀한 회의
박근혜의 엉뚱한 질문
버려진 약속

4부 ― 청와대 PART2
호성 엄마 이야기
청와대, 진상규명 방해의 컨트롤타워
청와대로 갑시다
청와대는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다
해경 수사는 막고 유병언 수사는 키워라
감사원의 청와대 감사 결과 ‘사건 불성립’
피해자와 국민의 탓이다
때 그 시절
실시간 보고했다는 거짓말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도 마음대로 고쳤다
애국 세력을 동원해 좌파 세력을 척결하라

5부 ― 기무사와 국정원
건우 아빠 이야기
기무사와 국정원, 피해자를 사찰하고 감시하라
기무사의 피해자 사찰
신분을 숨기고 위장하라
누구를 위한 군인인가?
미수습자 수색을 빨리 종결시켜라
국정원
추천사

열 번째 봄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아픔과 그리움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가슴 시린 시간을 버텨오신 유가족들께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참사의 진상규명은 치유와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온갖 훼방 속에서도 진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건 유가족들이었습니다. 세월호의 아이들,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우리는 많은 빚을 졌습니다.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은 남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4월 16일, 그날의 약속을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올해 4월 16일은 세월호참사 10주기다. 준형, 건우, 호성 등 숨진 학생들의 부모들이 쓴 『책임을 묻다』의 한쪽 한쪽에는 피눈물이 배어 있는 듯하다. 필자들은 세월호참사 발생 후 선원들과 해경은 어떻게 행동했는지, 그리고 청와대, 기무사, 국정원 등 국가권력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검찰과 법원은 어떤 판단을 했는지를 촘촘히 기록하고 있다. 새삼 10년 전 텔레비전 화면에서 침몰하는 세월호를 보며 치밀었던 분노가 다시 솟아오른다. 세월호참사 후 진상규명과 전 사회적 차원의 방지책이 미진했기에 이태원참사가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세월호는 현재진행형이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2019년 특수단 단장인 임관혁 검사는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했지만, 검찰의 백서는 백지를 묶은 종이뭉치에 불과했다는 혹평을 피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가만히 있으라’는 권력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참혹한 시대에 살아남은 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이들이 국가를 대신하여 쓴 백서이자 징비록이다.
- 임은정 (검사

2014년 4월 16일, 304명을 앗아간 세월호참사와 ‘침몰한 진실’을 인양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가 걸어온 길을 기록한 책이다. 세월호가 왜, 그렇게 빠르게 침몰했는지, 청와대와 해양경찰이 얼마나 무능하게 구조 골든타임을 흘려 보냈는지, 그리고 그 잘못을 감추기 위해서 행정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