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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 약사도 잘 모르는 약 이야기
저자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24-05-10
정가 16,800원
ISBN 979115531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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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증보판을 내면서
추천의 글 ‘용감한 녀석들’의 다음 20년을 응원하며
건약이 한 일, 건약만이 할 수 있는 일
책을 펴내며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약을 말하다

1부 삶과 약
늙지 않고 나이 들 수 있을까
주름 펴 드립니다
누가 남자를 ‘일으키는가’
살 빼는 약? 건강 뺏는 약!
키 작은 남자는 왜 비난받는가
피임약 논쟁, 그 안에 여성은 없다
지독한 냄새에 담긴 동북아 역사
피곤은 간 때문일까
쉴 수 없는 나라, 약 권하는 사회

2부 약, 먹어도 병 안 먹어도 병
모든 약은 독이다
유럽에서 금지한 약이 한국에?
장수 의약품도 다시 보자
치매 예방약, 두려움과 죄책감을 팔다
약처럼 생겼다고 모두 약은 아니다
약 먹기 싫은 사람들
우리 아이에게 안전하게 약 먹이기
먹으면 1주일, 안 먹으면 7일
공부 잘하게 하는 약은 없다
금연에 약이 꼭 필요할까

3부 제약 산업의 불편한 진실
월드 스타 글리벡 10년 잔혹사
행복해지는 약은 없다
자살 부추기는 사회, 자살 부추기는 약
환자를 만들어라
한 번 털고 또 털어라
가난한 사람이 만들고 부자가 먹는다
약을 맥주나 콜라로 만들어라
새롭고 비싸면 좋은 약?
사라지는 약들
좋은 약 좀 소개해주세요
의약품은 인권이다
백신 불평등의 백신은 백신 공유

4부 똑똑한 약 소비자 되는 법
올바른 의약품 정보 고르는 법
내 병을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
편의점 판매 의약품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
약은 무조건 싫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더 쉬운 사용 설명서가 필요하다
1일 3회, 식후 30분?
노인이라 ‘약빨’이 세다고요?
의약품 쓰레기 잘 버리는 법
의약품 부작용, 신고하고 보상받자

부록 그린레터
약 되는 약, 돈 되는 약, 병 되는 약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가 들려주는 똑똑한 약 이야기

하루하루가 너무 피곤하다. 그나마 피로 회복제와 에너지 드링크 덕에 버틴다. 나이 드니 몸 여기저기가 아프다. 아프다고 쉴 수는 없다. 가끔 병원도 가고 몸에 좋다는 약도 먹으며 건강을 관리한다. 새로 나온 약은 비싼 만큼 효과가 좋다고 한다. 감기 걸린 아이에게 잘 듣는 약을 빨리 먹이니 기침도 멈추고 콧물도 덜 흐른다. 일하고, 병을 치료하고, 공부하고, 키 크고, 건강해지려고 우리는 오늘도 약을 먹는다.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 약사도 잘 모르는 약 이야기》는 한국 우리 사회에서 약과 돈과 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진짜 약 이야기’다. 1990년에 창립해 의약품 안전성과 접근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활동을 벌여온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가 약이 꼭 필요한 사람들부터 안 먹어도 되는 약을 먹는 사람들, 돈 되는 약만 팔려는 제약 회사들, 약이 있어도 받지 못하는 환자들까지 약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 사회는 코로나19를 비롯해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등 여러 사회적 재난을 겪으며 큰 변화를 맞았다. 부작용 보고와 의약품 부작용 피해 구제 제도, 환자 안전 관리 보고 등이 도입돼 시행되는 등 보건 의료 환경도 마찬가지였다. 2013년 출간된 《식후 30분에 읽으세요》는 대형 제약사를 상대로 소송전을 치르고, 콜린알포세레이트 퇴출 운동을 벌이고,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마약 음료’ 사태를 예견하는 등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0년 전에 나온 책이 한국 사회의 오늘을 따라잡기는 힘들었고,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도 개정판을 출간하기로 결정했다. 새롭게 모인 필자들은 변화된 현실을 고려해 최신 데이터로 업데이트하고 내용을 손봐 새 옷을 입혔다. 이 책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가 새롭게 들려주는 똑똑한 약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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