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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역사와 전통을 집대성한 최고의 책
인류 역사에서 그리스도교의 전통은 서양 문명의 버팀목과 같았다. 2,000년 동안 다져진 가톨릭의 신앙적, 문화적 유산이 서양 문명 안에서 새롭게 꽃피고, 재창조되면서 인류의 양식이 되었다. 이는 어쩌면 ‘가톨릭’이라는 말이 ‘두루 따르는, 모두를 포함한, 보편적인’이란 뜻을 지닌 고대 그리스어 카톨리코스에서 유래했다는 데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보편적인 진리로 인류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전 세계 10억이 넘는 인구, 다시 말해 현존 인류의 6분의 1이 가톨릭 신앙을 가지고 있다. 이는 아시아권에서 상당한 입지를 지닌 불교와 한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던 개신교가 각각 전 세계적으로 4억이 채 넘지 않는 신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이 책은 바로 그 가톨릭이 2000년이라는 엄청난 세월 동안 만들어낸 역사와 전통을 꿰뚫고 있다. 또한 단지 신앙인만을 위한 가톨릭 안내서가 아니라 서양 문명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추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그리스도교의 보물과 유산이 언제나 우리에게 ‘도전’이라고 말한다. 즉 “편협해진 우리의 현실 감각에 대한 도전이고, 낮은 곳에서 정신세계로 올라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신성의 아름다움이 주는 큰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의 사유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서양 문명과 인류 문명의 원류를 짚어보는 데 중요한 도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진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책
이 책의 저자 페터 제발트는 본래 사제가 되려고 했으나 젊은 시절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바탕으로 한 현실 문제에 몰두하면서 오랫동안 그리스도교와 거리를 두었던 사람이다. 그렇기에 그는 이 책의 머리말을 자신이 그리스도교 사상에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그는 왜 먼 길을 걸어 되돌아오게 되었을까? 중요한 점은, 그가 항상 ‘인간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