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004
1부. 돈, 외모, 사랑, 거짓말로 여는 도덕 수업 013
1장. ‘거짓말’을 둘러싼 문제 016
1. 칸트 “거짓말은 절대 안 돼” 018
2. 벤담 “선의의 거짓말” 021
3. 철길 딜레마 토론: 1명 vs 5명 024
4. 이 거짓말은 괜찮은 걸까? 027
참고자료 030
2장. ‘돈’을 둘러싼 문제 038
1. 무인도에서 평등을 생각하다 041
2. 롤즈에게 묻다: 우리 집은 왜 가난해요? 052
3. 돈에 대한 고정관념 파헤치기 054
4. 가치관 경매: 10억 분산투자하기 058
5. 아리스토텔레스의 ‘절제’ 의미 탐구: 돈 잘 쓰는 법 063
6. 이 직업은 얼마를 받아야 할까? 069
7.『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읽기: 현실의 돈 문제 073
8. 인물학습: 유일한 박사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077
참고자료 088
3장. ‘외모’를 둘러싼 문제 096
1. 나는 외모에 만족하는가 098
2. 외모가 중요한 직업이 있는가? 101
3. 못 생겨도 괜찮아: 김제동의 외모 이야기 103
4. 외모지상주의 속 노 메이크업 운동 105
5. ‘단톡방 외모 품평 대화’를 논하다 106
참고자료 114
4장. ‘사랑’을 둘러싼 문제 122
1. ‘이혼’에 대한 생각: 토닥토닥 위로받는 아이들 124
2. 에리히 프롬에게 사랑의 기술을 배우다 128
3. 사귀면 키스는 기본?: 10대의 성과 사랑 이야기 139
4. 유럽의 팍스법과 가족의 다양성 146
5. 사랑에 에티켓이 있나요?: 잘 헤어지는 법 150
참고자료 153
2부. 수업을 生生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방법 163
1장. 내성적인 아이들 참여시키기 166
“교과서가 있는데, 뭘 고민해?”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 교과서는 발행된 날을 기준으로 뒤처져 갑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왔는데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명언(?이 여전히 떠돌 정도로 수업과 교과서의 내용은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친구가 없어 고민’이고 ‘집에 돈이 없어 고민’이고 ‘얼굴이 못생겨 고민’입니다. 교과서에서는 ‘진정한 우정은 배려다’, ‘물질적 가치보다는 정신적 가치가 중요하다’, ‘외면보다는 내면을 보자’라는 식으로만 결론을 내려놓고 있으니 때론 답답합니다. 교과서와 현실의 매개 역할을 교사가 해야 합니다. ‘도덕’은 현실과 직결되는 이야기를 하는 교과이므로 ‘도덕’ 교사는 타 교과보다 더 현실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수업 연구를 해야 합니다.
이 책은 학교현장에서 도덕교육을 하고 있는 조설아 선생님의 ‘나만의 도덕 수업에 관한 책입니다.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철학과 윤리개념이 아닌 아이들의 관심분야에 맞춰 돈, 외모, 사랑, 거짓말을 중심으로 여러 자료를 참고하여 만든 새로운 도덕교과서입니다.
이 책은 십여 년 간 했던 ‘나만의 도덕 수업’에 관한 책입니다.
‘이렇게 生生한 도덕수업’이라는 제목은 교사와 학생 모두 교실에서 재미있고 활기찬 도덕수업을 만든다는 뜻에서 붙였습니다. 1부에서는 실생활에서 의문을 품는 4가지 주제(거짓말, 돈, 외모, 사랑를 실었습니다. 거짓말과 관련한 주제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저지르는(? 비도덕적 행위이지만 ‘해서는 안 된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거짓말이 허용되는 때와 허용되지 않는 때에 대해 학생들과 논의해보고 싶었습니다. 외모는 성적을 제외하고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주제입니다. 돈과 사랑에 관한 주제는 성인이 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는 부분이므로 수업 시간에 꼭 다루고 싶었습니다. 특히 사랑과 연애에 관련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