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볼로냐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24 볼로냐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파이널리스트 선정작
서선정 작가의 일상 판타지 그림책
친근한 연필선으로 빚어낸 일상 속 판타지
_ “우리 주변엔 언제나 재미난 상상이 숨어 있어!”
서선정 작가는 연필이라는 재료를 사랑한다. 연필선이 주는 친근함 때문일까? 작가가 펼치는 판타지 세상은 늘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어 따뜻하면서도 환상적이다. 《한 마리는 어디 갔을까?》에 담긴 일상은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온 한 초등학생 아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정든 곳을 떠나 낯선 곳에 처한 아이는 호기심보다는 두려움과 불안감에 몸도 마음도 무겁다. 학교에 가도 자꾸 움츠러든다. 같이 놀고 싶다고 말하고 싶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시끌벅적한 아이들 틈에서 벗어나 얼른 집에 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아이 방에는 아이의 마음을 다 쏟아놓을 수 있는 초록 물고기들이 있다. 아마도 아이는 물고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된 마음을 조금씩 풀곤 했을 것이다. 그런데 열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안 보인다! 한 마리가 어디론가 사라진 것이다! 이 물고기는 아이와 다르게 호기심이 많다. 궁금한 것은 못 참는다. 그래서 아이를 따라 학교에도 가고, 새로운 동네를 구석구석 돌아다닌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 밤마다 동네 아이들이 모여 노는 놀이터였던 것!
이제부터 서선정표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공부, 학원 생각은 완전히 잊고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판타지 세상!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누릴 수 있는 곳, 현실에서는 감히 할 수 없었던 것을 마음껏 해볼 수 있는 곳! 정말 그런 곳이 있다면 그야말로 가슴이 콩닥콩닥 뛰지 않을까?
호기심으로 가득한 초록 물고기 한 마리가 아이에게, 또 우리에게 건네는 초대장을 받아들고 주변을 둘러보며 언뜻언뜻 보이는 즐거운 상상의 틈을 찾아보자
외로운 아이의 단짝 친구 반려 물고기
_ “걱정 마! 우리가 항상 함께할 거야.”
작가의 전작들을 보면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