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포자도 SNS 수학 퍼즐은 좋아합니다
수학이라면 치를 떠는 당신!
혹시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의 퍼즐 문제는 웃으며 보고 있지 않나요?
수학은 싫지만 홀린 듯이 댓글을 달게 되는 수학 퍼즐이 좋다면, 수학의 세계에 한 발 들여놓은 겁니다. 이 책은 왜 SNS에서 수학 퍼즐이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는지 분석하고 더 나아가 그런 퍼즐을 통해 어떤 수학적 개념을 익혀야 하는지 말해줍니다.
예를 들어 책의 표지에서 물어보는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18인치 피자 한 판과 12인치 피자 두 판 중 어느 피자를 고르는 게 유리한지를 묻습니다.
직관적으로 생각할 때는 12인치 피자 두 판을 고르는 게 유리한 듯합니다. 아마도 머릿속에서는 대략 이런 계산을 할 겁니다. ‘12인치가 두 개니까 대충 24이고, 그러면 18보다는 확실히 크네.’
그런데 이런 직관적인 생각은 틀립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중학교 때 원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을 외웠습니다. 사용하지 않았을 뿐이죠. ‘파이알의 제곱’이라는 말이 떠오를 겁니다. 기호로는 ????²이라고 쓰죠. ??는 대략 3.14 정도 되는 값인데, 이건 계산 안 해도 됩니다. 피자 두 개의 넓이만 비교하면 되니까요. ??은 반지름을 말합니다. 그러면 18인치 피자의 반지름은 9니까 제곱하면 81입니다. 12인치 피자의 반지름은 6이죠. 제곱하면 36이고 두 판을 합하면 72입니다. 81과 72이므로 18인치 피자 한 판의 넓이가 더 넓습니다.
# SNS 수학으로 수학적 흥미를 끌어올립니다
이런 문제를 SNS에서 보면 사람들은 호기심을 갖고 풀어보려 합니다.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풀이과정을 보면서 아하! 하고 이전에 배웠던 간단한 수학적 상식을 떠올리게 됩니다. SNS 수학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사라진 파운드의 수수께기’(우리나라에서는 ‘보석상이 손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그런 문제입니다 같은 문제를 보면 도대체 1파운드가 어디로 사라졌을까를 고민하다가 길을 잃기도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