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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텃밭에서 찾은 보약 : 한의사 딸과 엄마가
저자 권해진, 김미옥
출판사 책이라는신화
출판일 2024-04-05
정가 17,000원
ISBN 97911987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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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봄]
3월 혈당을 내려주는 ‘돼지감자’
4월 생리통을 완화해주는 ‘쑥’
5월 간 기능을 돌보는 ‘부추’
우리 집 텃밭 이야기

[여름]
6월 - 위를 편하게 만드는 ‘완두’
7월 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자소엽’
8월 방광염에 좋은 ‘옥수수’
우리 집 텃밭 이야기

[가을]
9월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
10월 변비에 특효약인 ‘땅콩’
11월 감기를 낫게 하는 ‘생강’
우리 집 텃밭 이야기

[겨울]
12월 소화 기능을 돕는 ‘늙은 호박’
1월 부기에 효과적인 ‘팥’
2월 혈액을 순환시키는 ‘당귀’
우리 집 텃밭 이야기

다시, [봄]
3월 눈을 밝게 하는 ‘냉이’
4월 관절염을 완화하는 ‘두릅’
5월 염증을 줄여주는 ‘민들레’
우리 집 텃밭 이야기

나가는 말
사계절 텃밭 일지
보약이 한의원에만 있을까?
한의사 딸이 엄마와 함께 텃밭에서 찾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15가지 일상 보약

제철 채소가 몸에 좋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자신이 먹고 있는 음식이 어느 계절에 난 것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한의사 권해진은 밥상 앞에 앉아 문득 ‘이 음식은 어느 계절에 난 거지?’ 생각하다가 예전에는 흘려들었던 엄마의 말에 집중한다. “밥이 보약이지!” 그리고 계절을 모르고 채소를 먹는다는 것은 곧 계절을 잃어버린 몸으로 사는 것이나 다름없음을, ‘제철에 먹는 채소’야말로 보약임을 깨닫고는, 한의사인 자신은 침과 탕약으로 환자를 돌보지만 정작 자신과 가족을 돌보는 사람은 식의(食醫인 엄마임을 고백한다. 그때부터 그녀는 엄마와 함께 내 몸에 꼭 필요한 보약 같은 계절 음식을 생산하는 ‘텃밭’으로 향한다.

이 책은 한의사 딸이 엄마와 함께 텃밭에서 찾아낸 일상 보약 15가지를 한의학적인 설명과 함께 친절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텃밭에 파종할 때부터 작물을 키우는 방법이 에피소드와 함께 담겨 있어서 농사 지식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게 돕고, 『동의보감』에 근거한 제철 채소의 효능과 더불어 그 채소가 어떤 사람에게 좋고 어떤 사람에게 나쁜지 쉽게 설명해주어서 궁극적으로는 자신에게 맞는 작물을 텃밭에 심을 수 있도록 처방해준다. 그뿐인가. 직접 기른 채소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엄마의 손맛 레시피’를 소개하기도 하며, 실질적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계절 텃밭 일지’를 수록하기도 했다.

제철 채소 코너에서 장을 보고 클릭 한 번으로 음식을 배달해 먹으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편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삶은 편해졌을지언정 정작 우리 몸은 계절을 잃어버려 점점 나약해져만 가는 듯하다. 종합비타민, 오메가3, 루테인 등 몸을 위해 온갖 알약을 챙겨 먹어도 가장 기본적인 것이 채워지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이나 다름없다. 몸이 원하는 것은 영양제 한 움큼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