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리키가 퇴원한 날 - 바람그림책 154 (양장
저자 다케시타 후미코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24-05-10
정가 14,000원
ISBN 9791165735456
수량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도록,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
오랫동안 아파서 입원해 본 적이 있나요? 아파서, 혹은 다른 이유로 내가 있을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리키가 퇴원한 날>의 주인공 리키는 제목에서 오랫동안 입원 생활을 한 꼬마 청설모입니다.
리키는 건강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잘 놀고, 달리기에도 자신이 있었지요. 하지만 갑자기 큰 병을 앓게 되어 큰 병원에 입원했다가, 오랜 투병 끝에 퇴원하게 됩니다. 겨우 돌아올 수 있게 되었지만 학교에 잘 적응하고, 친구들과도 다시 어울릴 수 있을지 몰라 걱정하지요.
리키의 걱정과 달리 학교의 친구들과 선생님은 리키를 환영합니다. 리키의 자리는 그대로 있고, 친구들은 진도를 놓친 리키의 공부를 돌아가면서 봐 줍니다. 선생님은 체육 시간에 참여하지 못하는 리키에게 넌지시 ‘점수를 세 줄래?’라고 말하며 다른 방향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지요. 가족뿐만 아니라 리키를 둘러싼 모두가 리키를 다시 맞아주고,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기에 리키는 차츰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회복하게 되지요.
<리키가 퇴원한 날>은 장기 입원 아동이 학교로 돌아가 적응하는, 무척이나 희소한 내용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회복을 위해서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만들어졌지요. 꾸준한 관심, 아프고 약해진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저마다 돕는 마음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힘은 아픈 아이와 학교에서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아이와 가족, 어른과 가족, 더 나아가 여러 일로 상처받은 사람들과 사회까지 회복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힘이지요. 그렇기에 <리키가 퇴원한 날>은 보기 드문 이야기임에도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더 나아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 꾸준한 관심
책을 찬찬히 읽다 보면, 독자들은 거의 모든 장면에 존재하는 ‘새’를 볼 수 있습니다. ‘새’는 표지부터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