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인공지능 선생님이 우리 아빠를 신고했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를 위한 미래 이야기
머지않아 다가올 미래의 일상을 매력적으로 담아낸 『아빠를 신고한 AI 상담 교사』가 이지북 〈책 읽는 샤미〉 서른네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전작 『에이아이 내니: 영원한 내 친구』를 통해 인공지능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흥미롭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박미정 작가의 두 번째 장편동화다.
『아빠를 신고한 AI 상담 교사』는 AI 로봇 교사에게 신고당한 아빠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친구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양육과 돌봄, 가족 해체, 해킹 사건과 빈부 격차 그리고 인간을 신고한 로봇처럼 머지않아 우리의 일상에 깊숙하게 다가올 미래를 가까이 들여다보며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하는 삶에 관해 생각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어린이 독자에게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깊숙한 감정까지 이해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 진심을 표현하는 방법과 반성의 가치,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AI 상담 교사가 우리 아빠를 신고했다는 거야? 로봇이?”
“아빠,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야?”
어린이가 필요로 하는 올바른 가족의 모습을 묻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우리는 로봇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육아와 돌봄이라는 책임이나 정서 교류가 가능할 거라는 기대도 그중 하나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자녀를 돌보는 부모의 사랑을 대신하거나 넘어설 수도 있을까.
작품에서는 일상을 유지하려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AI 로봇이 365일 아이를 양육하는 ‘에브리데이 양육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줄곧 AI 로봇의 손에서 자란 열세 살 희민은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 중학생이 되면 기숙사가 아닌 집에서 아빠와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출생률이 줄어들고 있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