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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찬란한 연방
저자 셋하나둘은둘셋하나
출판사 부커
출판일 2024-04-30
정가 20,000원
ISBN 979116416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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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01 찬란한 연방의 공무원에 대해
02 찬란한 연방의 출항식에 대해
03 찬란한 연방의 위원회에 대해
04 찬란한 연방의 자부심에 대해
05 찬란한 연방의 반역자에 대해
06 찬란한 연방의 방관자에 대해
07 찬란한 연방의 수감자에 대해
08 찬란한 연방의 변론자에 대해
09 찬란한 연방의 희생양에 대해
10 찬란한 연방의 외부인에 대해
11 찬란한 연방의 임계점에 대해
12 찬란한 연방의 주마등에 대해
13 찬란한 연방의 후회감에 대해
14 찬란한 연방의 밤하늘에 대해
15 찬란한 연방의 안도감에 대해
16 찬란한 연방의 관광객에 대해
17 찬란한 연방의 배신자에 대해
18 찬란한 연방의 도망자에 대해
19 찬란한 연방의 거짓말에 대해
20 찬란한 연방의 무용담에 대해
21 찬란한 연방의 현야월에 대해
22 찬란한 연방의 멀어짐에 대해
23 찬란한 연방의 단순함에 대해
24 찬란한 연방의 순진함에 대해

외전

중첩된 순정에 대해
8살짜리 나비에 대해
과포화된 고독에 대해
관성적 완벽주의에 대해
모두가 구원을 바라는 시대
고립된 행성과 행성을 잇는
우주 연방 공무원 ‘혜성’들의 이야기

《찬란한 연방》은 인류가 우주 각지의 여러 행성으로 뻗어나간 대 우주 시대의 이야기다. 인간들이 각자 터를 잡은 행성들 사이에는 옛 고향 지구에서 인류의 발걸음을 가로막았던 산맥, 바다, 사막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한 어둠이 펼쳐져 있다. 인종 탄압, 사상 강요, 식량 문제, 쓰레기 문제 등 각각의 행성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발생하는 분쟁은 미래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지만, 어느 날 멋진 소문 하나가 밤하늘을 넘어 들려온다. 사람과 사람을 잇고 행성과 행성을 잇는 ‘우주 연방’이 탄생했고, 연방의 공무원들이 별자리를 건너다니며 사람들을 돕고 있다고. 멸망해가는 행성에서 사람들은 오직 한 가지를 기다린다. 자신들을 구원해줄 연방 공무원 ‘혜성’의 등장을.

찬란한 우주의 뒷면에 서서히 드러나는 균열
희망과 거짓을 실은 우주선의 운명은…?

마음과 형태의 우주선에 합류해 연방 공무원의 일행이 된 나비는 평생을 동경해온 우주의 민낯을 속속들이 마주친다. 끝없는 갈등과 전쟁에 질린 이들이 분열과 다툼을 없애기 위해 체내 장치를 이식받아 모두가 똑같은 정신과 의견을 가지게 된 행성, 하늘을 가득 채운 우주 쓰레기로 인해 식량 수급에 큰 문제를 겪어 전체 인구의 12%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식량 배급은 중지해버리기로 한 행성,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차별하고 학살하는 행성 등…. 이렇게 수십만 년 후 미래를 그린 이 SF 만화의 줄거리는 현재 우리 인류가 겪는 문제와 다를 바 없다. 수십만 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현실이라면 왜 우리는, 그리고 《찬란한 연방》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그토록 애를 써야 할까?

수십만 년 후의 미래를 통해 현실을 재조명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은 전설의 만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선의보다는 악의로 차 있고, 선의는 점점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