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내면서
1장 지구가 울리는 비상벨
| 이 나라는 수도를 왜 옮길까? | 사라지는 나라들 | 기후 정의보다 먼저 알아야 할 환경 정의 | 기후가 뭐길래 | 지구의 반격, 기후 위기 | 기후 위기가 재앙인 이유 |
2장 기후 위기의 폭풍우 속에서
| ‘티핑 포인트’ 이야기 | 기후 위기에 내 생존이 달렸다 | 끝없는 재앙 | 인간도 멸종한다고? |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
3장 기후 위기의 책임을 묻자
| “우리에게 무슨 죄가 있죠?” | 책임은 어디에? | 피해는 어디로? | 다르푸르의 비극 | 기후 위기로 더 부유해지는 나라들 |
4장 불평등으로 얼룩진 기후 위기
| 뉴올리언스와 뉴욕에서 이런 일이 | 맹수가 약자부터 잡아먹듯이 | 기울어진 운동장 | 비행기를 덜 타자 | 미래 세대, 여성, 다른 동식물은? | 기후 위기는 최악의 인권 파괴다 |
5장 기후 정의의 깃발
| 선진국들이 갚아야 할 빚 | 자금과 기술을 제공하라 | 파리협정의 빛과 그늘 | 평화를 위한 기후 정의 | 또 다른 무기, 기후 소송 | ‘기후 범죄’에는 국경도 시효도 없다 |
6장 ‘탄소 중립’이 만병통치약일까?
| ‘탄소 중립’의 거대한 흐름 | 논과 습지에 죄가 있다고? | 핵발전은 절대 안 된다 | 바이오 연료의 실체를 들여다보니 | 기후 위기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
7장 돈과 기술을 둘러싼 환상
| 전기 자동차의 겉과 속 | 지구 대기는 상품이 아니다 | 금지된 장난 | 양날의 칼 | 제국주의는 끝나지 않았다 |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지 마라 | 구조를 바꿔야 세상이 바뀐다 |
8장 ‘탈성장’의 길로
| 경제도 달팽이처럼 | 지구도 살리고 사람도 살리고 | 대중교통을 무료로 했더니 | ‘정의로운 전환’을 위하여 | 우리 모두 잘 살려면 |
참고한 자료
기후 위기의 책임이 모두에게 똑같을까?
이 책의 중심에는 ‘기후 정의’라는 주제가 있습니다. 기후 위기의 책임은 근대 산업혁명으로 부를 누린 주요 강대국에 있습니다. 하지만 극빈국이 기후 변화의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불공평함은 국제적 의사 결정에서도 나타납니다. 기후 위기를 둘러싼 여러 문제를 살펴보면 불평등?불공정?부정의가 깊이 아로새겨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핑 포인트는 1.5도
기후는 우리 삶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의식주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며, 어떤 지역의 생활 방식, 경제활동, 산업, 문화 등을 근본적으로 규정하는 요소이지요.
기후 변화가 재앙으로 치닫게 된 이유는 지구가 뜨거워지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탓입니다. 태풍, 폭우, 홍수, 폭염, 가뭄, 사막화 등 이러한 기후 재난에 생명체가 적응할 수 없게 되어 생존에 엄청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재앙적 상황은 지구가 울리는 기후 위기의 비상벨이 갈수록 긴박해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기후 위기의 티핑 포인트는 1.5도입니다. 지구 온도가 1.5도 더 오르면 지구 생태계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될 거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지구 생태계 ‘최후의 방어선’인 셈입니다.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기후 위기에서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닙니다. 지금 이 속도라면 전 세계는 필연적으로 기후 위기로 엄청난 고통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식량이나 물 부족 사태, 기후 난민 문제 등은 대개 여러 나라가 연루됩니다. 그만큼 국제적 충돌로 치달을 위험도 큽니다.
‘기후 정의’의 관점에서 보는 ‘불편한 진실’
기후 위기는 온실가스의 지나친 배출로 발생합니다. 이 온실가스는 인간의 에너지 사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대부분 화석연료를 에너지로 사용해서 태울 때 뿜어져 나옵니다. 이 온실가스는 누적되어 거의 사라지지 않습니다.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은 선진국과 강대국이며, 이들은 경제성장을 위해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사용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