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당신의 불안을 이해해요
추천의 글
불안을 받아들이고, 저항하지 않기
불안과 친구 되기
1장 불안증후군
불안과 눈을 맞춰라
글쓰기로의 초대_지금, 함께
안전 행동은 피난처가 아니다
나를 바꾸는 글쓰기_기초 수업, 프리 라이팅
나다움에 승부를 걸어라
나를 바꾸는 글쓰기_부지런히 ‘퇴비’ 주기
욕망은 다스리고 포부는 펼쳐라
나를 바꾸는 글쓰기_글쓰기를 통한 마음 연마
2장 인터넷 불안 시대
부러움이 불안을 부른다
나를 바꾸는 글쓰기_몸의 감각 쓰기
스스로 자유를 허하라
나를 바꾸는 글쓰기_감정 쓰기 연습
자아도취보다 자아 발견이 낫다
나를 바꾸는 글쓰기_네 가지 기본 방법
이상의 출발점은 현재이다
나를 바꾸는 글쓰기_글쓰기로 탈바꿈을 증명하라
3장 불안 탐구 생활
불안은 잠재의식에서 싹튼다
나를 바꾸는 글쓰기_근본적으로 자신과 연결하기
거침없이 화해하고 독립하자
나를 바꾸는 글쓰기_가족과의 연결
나를 위한 가정은 없다
나를 바꾸는 글쓰기_테마 글쓰기
4장 불안 뛰어넘기
기준에 제압당하지 마라
나를 바꾸는 글쓰기_감정 일기
트라우마는 올가미가 아니다
나를 바꾸는 글쓰기: 통합 캘린더
자유에는 책임을 덧대야 한다
나를 바꾸는 글쓰기_글쓰기의 응용
불안을 달래는 명약이 있다
나를 바꾸는 글쓰기: 출석 체크 100일
epilogue
글쓰기가 내 불안을 잠재웠다
코끼리 같은 걱정이 몰려오면 나는 글을 쓴다
‘나에 대한 글쓰기’로 불안을 ‘한입씩 먹어치우자’
- 좀 쉬려고 해도 일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 세상의 기준에 갇혀 정작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가?
- 뭔가를 배우려고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진 않는가?
- 힘겹게 공부하면서도 자신의 미래가 전혀 기대되지 않는가?
- SNS엔 행복이 가득해 보이는데 내 인생만 그렇지 못한 것 같은가?
이런 질문 앞에서 머뭇거린다면 내면의 불안감에 무기력하게 떠밀리듯 살고 있는 것이다. 남보다 한발 앞서가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없고 여전히 불안감으로 괴롭다. 만약 자신이 뒤처져 있다는 걱정이 들기 시작한다면 불안은 미래에 대한 ‘끔찍한 상상’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불안보다 더 위험한 것은 이 ‘나쁜 상상’이라고 말한다. 통제력을 잃은 상상은 불안감을 더 키우고, 증폭된 불안은 다시 더욱 끔찍한 상상으로 악순환된다. 마침내 불안감은 내면을 가득 채운 코끼리가 되어 주기적으로 커다란 발소리를 쿵쿵거리며 머릿속을 휘젓는다. 이내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무의미한 동동거림만 반복하게 된다.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이러한 나쁜 기운은 퍼져 나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일시 정지다. 미래에 대한 끔찍한 상상의 연결 고리를 깨뜨리려면 ‘일시 정지’를 시도해야 한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시장을 거닐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고르고, 자연으로 돌아가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꽃향기를 맡아야 한다. 아름드리나무를 껴안고 고개를 들어 흰 구름을 바라보는 것이다. 일시 정지는 자신을 현실 세계로 되돌려 미래에 대한 끔찍한 상상을 하나둘씩 깨트리고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나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일상과 잠시 거리를 두며, 나를 만나고 대화를 나눠보자.
처음엔 쉽게 펜을 들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럴 때 저자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보라고, 눈길이 닿는 곳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