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는 적은 인원으로 터무니없이 큰 세계를
만들어내는 마치 기적 같은 일이니까.
그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달하면 좋겠다.
완벽은 불가능하다 해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 걸음씩 지속해나가야 하는 법.
미래는 반드시 찾아오니까.” _132~133p
어엿한 편집자가 되기 위한 뜨거운 업무열전, 그 마지막 이야기!
책이 만들어지기 위한 창작의 순간부터 한 권의 책이 완성되어 서점에서 팔리기까지- 출판인들의 생생한 업무열전, 그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중쇄를 찍자!』 20권이 출간됐다.
만화잡지 편집부에 입사한 열혈 신입 편집자 쿠로사와 코코로를 중심으로 출판만화를 둘러싼 다양한 현장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중쇄를 찍자!』가 11년의 여정을 마쳤다. 창작자와 편집자의 희로애락과 고진감래의 순간을 담아내며 함께 울고 웃었던 수많은 장면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친다.
오늘 우리가 하는 일이 만화의 내일을 만들어간다
진심을 다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직장인 전 상서
11년의 연재 기간- 본격 출판만화 이야기를 그려내며 쇼가쿠칸 만화상 수상, 현지 드라마화, 한국 드라마화 등 많은 타이틀을 거머쥐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중쇄를 찍자!』.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청년지에 연재 데뷔를 했고, 현장 취재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경험도 처음 했으며 원고의 작업 방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꾸는 경험도 맛보았다. 실로 격세지감이라 할 수밖에.
늘 올곧은 자세와 진심으로 일을 대하는 코코로, 바이브스 편집부의 베테랑 편집자들, 좋아하는 것을 그리고 만들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창작자들까지- 『중쇄를 찍자!』 속 인물들은 우리들의 모습을 닮았다.
매 권마다 가득했던 명대사와 명장면은 이 세상의 모든 직장인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이었다.
11년간 작품을 연재한 경험이 어땠는지 묻는 말에, 저자는 “그건 코끼리를 돌려보내는 기분이에요!!”라고 답했다. 처음 보는 풍경과 이제껏 알지 못했던 감각을 잔뜩 경험하게 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