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이 과학적 혁신을 일으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재산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근본적인 문제를 4천 년 동안 쌓아올린 역사적 시점으로 토론했기 때문이다.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토론을 피해서는 안 된다. 문제의 근본을 생각하고, 토론을 벌이는 것 외에는 자신을 지킬 방법이 없다. 우리는 개인도 사회도 국가까지도 ‘자기중심적이다.’, ‘이기주의다,’, ‘협조가 부족하다.’, ‘괴짜다.’, ‘독특하고 이례적이다.’라는 말을 들어야만 한다. 이 책에서는 유대인들의 토론 습관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사고력이 우리의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 유대인이 세계를 장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동양인은 ‘형체의 민족’이고, 유대인은 ‘사고의 민족’이다. 즉 동양인은 ‘눈에 보이는 것에 정서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고, 유대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을 추상적으로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유대인들은 이치만 따지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금융업계와 증권업계, 할리우드는 물론이고 최근 IT업계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 창업자의 절반 이상이 유대인이다.
구글 공동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델 컴퓨터 설립자 마이글 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 인텔 명예회장 앤디 그로브 등 유대인 창업자는 수없이 많다. 또한 노벨상 수상자의 30~40퍼센트는 유대인이 차지하고 있다.
왜 유대인은 뛰어난 지적생산능력을 자랑할까. 유대인들이 모이면 돌연 토론이 시작된다. 유대인들은 토론과 논쟁을 좋아하기 때문에 흥분해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격렬한 토론과 논쟁 후에도 우정을 쌓으며 계속해서 식사를 하는 모습도, 우리에게는 분명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에게 의견 차이는 당연한 일이다. 유대인들은 이론과 반론을 대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