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 루비콘 강의 밤
1 모순적인 공화국
선조들의 음성 / 세계의 수도 / 미궁에 뿌려진 피
2 시빌의 저주
도시의 약탈자들 / 황금에 질식당하다 / 새 시대의 나팔소리
3 베누스의 복수
위대한 경쟁자 / 로마로 진군한 로마군 / 공화국의 적을 타도하다
4 귀향
돌아온 술라 / 행운아 술라 / 독재관 술라
5 욕망의 사다리
젊은 카이사르의 역정 / 영광을 향한 질주 / 노련한 황소와 위대한 소년 / 두 라이벌의 결투
6 새로운 알렉산드로스
궁지에 몰린 속주 총독 / 테러와의 전쟁 / 세계 군주의 등장
7 야망의 빛과 그림자
권태의 그림자 / 낭비벽의 승리 / 카일리우스의 음모 / 추문
8 삼두정치
카토의 첫 수 / 클로디우스의 도박 / 카이사르의 승리의 질주 / 폼페이우스가 다시 승부를 걸다
9 이카루스의 날개
크라수스의 최후 / 세계의 끝을 향한 모험 / 명실상부한 제1시민 폼페이우스 / 루비콘 강을 건너다
10 세계 전쟁
카이사르의 전격 작전 / 폼페이우스, 최후의 날 / 여신과의 동침 / 독재자가 사라진 제국
11 공화국의 죽음
두 번째 삼두의 등장 / 승자 독식의 세계 / 복구된 공화국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연표 / 주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추위를 견디느라 발을 굴러대면서 병사들은 행동 개시를 알리는 나팔소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기를 메고 전진하라. 루비콘을 건너라.” 카이사르가 건넌 건 작은 개울이었지만,
오늘날 그 강의 이름은 모든 운명적인 발자국을 대표하게 되었다.
1천 년 동안 이어져온 로마 공화정은 하루아침에 몰락한 것이 아니다
로마 공화국은 내부에서부터 서서히 붕괴하기 시작했고,
카이사르의 루비콘 도하로 마침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기원전 8세기 중엽 조그만 촌락에서 출발한 도시국가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한 데 이어, 로마인들은...
추위를 견디느라 발을 굴러대면서 병사들은 행동 개시를 알리는 나팔소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기를 메고 전진하라. 루비콘을 건너라.” 카이사르가 건넌 건 작은 개울이었지만,
오늘날 그 강의 이름은 모든 운명적인 발자국을 대표하게 되었다.
1천 년 동안 이어져온 로마 공화정은 하루아침에 몰락한 것이 아니다
로마 공화국은 내부에서부터 서서히 붕괴하기 시작했고,
카이사르의 루비콘 도하로 마침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기원전 8세기 중엽 조그만 촌락에서 출발한 도시국가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한 데 이어, 로마인들은 공화정 시대에 이탈리아와 지중해 전역에서 전쟁들을 수행하여 로마의 영토를 대대적으로 확대해나갔다. 로마는 점점 부강해지고, 동시대 최강국으로서의 면모와 위력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속주들에서 곡물이 쏟아져 들어오자 군 병력의 주요 원천이었던 자영농이 몰락하고 이로 인해 정복의 밑거름이 되었던 시민군, 즉 농지를 소유함으로써 군 복무의 자격을 갖게 되는 시민 수 유지가 어려워지게 되고 만다. 달리 말하면 지중해 세계 전체가 로마의 속주가 되는 과정에서 부와 권력이 상상할 수도 없는 규모로 축적되었지만, 정작 그 전쟁을 직접 수행한 로마의 시민들은 명목상 ‘세상의 주인’일 뿐 실상은 빈털터리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부를 어떻게, 누구에게 사용할 것인가? 이 의견 차이는 너무나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