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곰돌아, 뭐 하니? 까꿍!!
만 2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눈앞에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면 엄마가 없어진 줄? 알고 깜짝 놀라다가 곧 수건을 치우면 엄마의 얼굴을 보고 안도하고 기뻐하지요. 이러한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한 놀이가 바로 "까꿍놀이"입니다.
책을 펼치면 구부정하게 등을 구부리고 앉아 있는 곰돌이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무얼 하고 있는 걸까요?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이 솟아나 "곰돌아, 뭐 하니?" 하고 물어보지요. 이어 책장을 넘기면...
곰돌아, 뭐 하니? 까꿍!!
만 2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눈앞에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면 엄마가 없어진 줄 알고 깜짝 놀라다가 곧 수건을 치우면 엄마의 얼굴을 보고 안도하고 기뻐하지요. 이러한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한 놀이가 바로 "까꿍놀이"입니다.
책을 펼치면 구부정하게 등을 구부리고 앉아 있는 곰돌이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무얼 하고 있는 걸까요?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이 솟아나 "곰돌아, 뭐 하니?" 하고 물어보지요. 이어 책장을 넘기면, 옷이며 얼굴에 잔뜩 음식 부스러기를 묻힌 귀여운 곰돌이가 고개를 들어 빤히 우리를 쳐다봅니다. 원숭이·코끼리·강아지·고슴도치 친구들도 뭔가 열심히 궁리 중인가 봐요. 동글동글 웅크린 뒷모습이 너무나 진지해, 보는 이의 입가에 슬며시 웃음이 번지네요. 역시 책장을 넘기면 장난스럽고 천진스런 말썽꾸러기가 “까꿍!” 하고 튀어나옵니다.
따스하고 섬세한 표정이 살아 있는 그림책
이 책에 등장하는 까꿍놀이 친구들은 아이들이 생활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동물 인형들이에요. 여러 가지 동물 모양의 따스하고 폭신폭신한 헝겊인형은 이 또래의 아이들에게 매우 친근한 존재들이죠. 그림에 손을 대면 금방이라도 보송보송한 동물들의 털이 만져질 것만 같아요. 이렇게 따스한 그림을 이토록 섬세하고 정